전광훈, '메르스 막말' 해명이 오히려 비난 증폭시켜
전광훈, '메르스 막말' 해명이 오히려 비난 증폭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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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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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메르스 관련 막말에 대해 해명했으나 오히려 비난을 증폭시키고 있다.
 
전 목사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오전 ‘국가유공자 나라사랑 기도회’에서 메르스 발언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전하며 “지난 주 주일예배 설교 내용을 가지고 나를 공격하고 있다. 기사들이 나가서 170만 건이나 조회가 됐다”며 언론들이 자신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메르스에 걸려 죽은 사람들은 말기암, 질병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건 좀 심한 말이긴 했지만, 말기암 환자가 6개월 뒤에 죽는 거나 1개월 안에 죽는 거나 어차피 죽을 거 좀더 일찍 죽은 거 아니냐. 다만 건강한 사람은 메르스에 걸려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전 목사는 지난 주일예배 설교(7일)에서 “메르스는 겁낼 일이 아니다. 최초 감염자 부인이 자연치료로 나았다”며 “죽은 사람들도 있긴 한데 그 사람들은 다 심각한 질병을 갖고서 응급실에 실려간 사람들이다. 암 환자, 마지막 가는 환자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인간은 이 병에 걸려 태어난다. 바로 죄의 메르스다. 이건 잠복기간이 100년이다. 여러분은 제2의 보균 환자다. 30년 늦게 죽으나 두 달 만에 죽으나 어차피 죽는 건데 왜 난리냐”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편집부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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