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참석자수 많은 도시, 그러면 범죄율은?
예배 참석자수 많은 도시, 그러면 범죄율은?
  • 정미진
  • 승인 2015.08.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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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서울은 예배 참석자서 1위, 대형교회 숫자로는 휴스턴이 1위

지난 달 리더십 네트워크와 하트포드종교연구소가 '전세계 대형교회(Mega Church)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에서는 출석교인 2000명 이상의 교회를 '대형교회'로 규정했다. 이 조사에서 교인 참석자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서울이 뽑혔다. 대형교회 숫자로는 3위. .

워싱턴 포스트가 제공한 아래의 도표에 의하면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매주4십8만명의 교인이 참석함으로 가장 많은 교인을 보유한 교회로 기록을 남겼다. 그 외에 서울지역에 대형교회들의 교인수를 포함, 82만 5천명으로 세계 최대의 교인수를 보유하였다.    

그 다음으로 나이지리아가의 라고스가 34만 6500명으로 2위를 차지하였으며 미국의 휴스턴이 21만 1936명으로 3순위로 집계됐다. 경기도 안양은 7위에 올라 매주 7만 5000명의 교인이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25년간 메가처치를 연구해온 하트포드 연구소( The Hartford Institute)의 디렉터 스캇(Scott Thumma)은 미국이 대형교회의 본고장임에도 불구 미국이 아닌 세계 개발도상지역을 중심으로 대형교회가 퍼져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표적인 실례로 한국을 들며 “한국의 도시화와 경제성장이 오늘날의 세계적인 메가처치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며 “메가처치는 한국전쟁후 급격한 현대화 과정에서 시외의 수많은 이주자들이 도시생활에 적응하게 하고 공동체를 이루게 하는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캇은 미국의 메가처치의 수는 많지만 참석교인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로 근접성의 문제를 꼽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것과 달리 주차장으로 제공하기 위해 점차 도시외곽으로 이주하고 있는게 미국 대형교회이 추세이다. 반면 서울 강남 사랑의 교회는 교회건물의 규모의 비해 협소한 주차장에도 불구 3만명 이상이 모여들고 있는 실정이다.

메가처치가 수가 많은 도시로는 미국의 바이블 벨트라 불리우는 텍사스 지역의 휴스턴과 달라스가 각각 38곳, 1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서울 17 곳으로 3순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형교회가 많다고 도시가 모범적으로 운영될까? 미국 도시별 범죄율을 집계하여 주는  Citydate.com 에 의하면 메가처치가 제일 많은 휴스턴은 범죄율 지표가 538.9로 미국평균 범죄율 294.7을 훨씬 웃돈다. 다른 조사에서는 폭력범죄 지표가 미국 평균 3.8인데 비해 휴스턴은 10.51을 기록하고 있다. 2위인 달라스 역시 434.9의 지표로 범죄율이 높은 도시로 알려졌다. 시카고는 485.2 를 기록하고 있으며 5위를 기록한 샬롯은 355.9이다.

 

정미진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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