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밑동 자르니 십자가가 선명히
나무 밑동 자르니 십자가가 선명히
  • 양재영
  • 승인 2015.08.29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데이튼한인연합감리교회 교인들, 새로운 출발 표식으로
▲ 데이튼한인연합교회 (사진: 교회 홈페이지)

오하이오 주 캐터링(Kettering)에 위치한 연합감리교회(UMC) 소속의 데이튼한인연합교회(담임 유준식 목사)는 최근 자른 나무 밑동에서 선명한 십자가 모양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교회 현관 입구정리를 위해 나무를 잘랐는데, 잘린 나무에서 선명한 십자가 모양이 새겨져 있었다고 전했다.

데이튼한인연합교회의 한 교인은 “현관 나무를 잘랐을 때 밑동에 선명한 십자가를 발견했다”라며 “이번 ‘십자가’ 표식(sign)은 우리가 교회 문제로 예수님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데이튼한인연합교회는 교회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지난 6월 유준식 담임목사가 새롭게 부임함으로 2개월 만에 빠른 회복과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감소했던 교인수도 증가해 새벽예배 출석 교인이 약 두달 전 주일 예배와 비슷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교회 관계자는 “교인들은 이번 사건을 너무 ‘신비’로 몰아가는 것을 조심하고 있다”라며 “다만 그동안 교회가 겪어온 어려움과 고통에 대한 하나님의 위로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튼한인연합교회는 1971년 김상백 목사를 초대 목사로 시작해 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는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중견교회로, 2세 교육과 데이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하고 폭넓은 선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데이튼한인연합교회는 최근 자른 나무 밑동에서 선명한 십자가 모양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양재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