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킴데이비스 비밀리에 만나
교황, 킴데이비스 비밀리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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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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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워싱턴에서 동성커플에게 결혼증명서 발급을 거부해 구속됐던 킴 데이비스를 비밀리에 만나 "당신의 용기에 감사한다"고 격려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킴 데이비스는 30일 ABC-TV 굿모닝아메리카에 출연, "나같은 사람을 만나주신 것은 정말 교황이 얼마나 겸손한 분인지 말해준다"며,  "교황이 나를 껴안아주고 '당신의 용기에 감사한다. 굳건하게 지켜달라'고 말씀해주셨다. 묵주도 선물로 받았다"고 밝혔다.

바티칸 교황청의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회동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으나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데이비스와의 만남은 교황의 워싱턴 DC방문 기간동안 이뤄졌다. 데이비스의 변호사 매트 스테이버는 약 15분간의 만남과 묵주를 촬영한 사진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개신교인인 데이비스는 교황이 주신 묵주는 가톨릭 신자인 부모님께 선물로 드리겠다고 말했다.

교황은 데이비스 사건과 관련, "양심적 거부는 인간의 권리이다. 다른 사람의 양심적 거부를 용인하지 않는다면 그는 인간의 권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데일리뉴스는 이번 비밀회동이 사람들로 하여금 교황이 가난한 사람들과 기후변화 등에 관한 교황의 진보적 가치관에 의문을 갖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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