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10.4 남북정상선언 8주년 기념행사 열려
LA에서 10.4 남북정상선언 8주년 기념행사 열려
  • 편집부
  • 승인 2015.10.0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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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창

10.4 남북정상선언 8주년 기념행사가 10월 2일 금요일 저녁 7시에 미주지역 LA 평화의 교회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한국의 세종문화회관과 미주 타지역에서 동시에 열린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시카고에서 특별히 참여한 통일 인사를 비롯, 약 60여 명의 재미동포가 참석하였다.

기념식은 LA 사람사는 세상 김인숙 회장의 개회 인사로 시작했으며 묵념 및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창이 있었다.

정찬열 6.15 공동선언 실천 미서부 위원회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역사는 전진한다”며 7.4 선언이나 6.15 공동 선언과 같은 노력이 쌓여 10.4 선언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최근 약 8년 동안 남북관계에 있어서 시련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미주지역 동포들이 힘을 합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가 원하는 역사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의학박사이자 통일 운동가인 오인동 박사의 축사가 있었다. 오 박사는 6.15 선언이나 10.4 선언의 선례를 언급하며, 남북문제를 다자가 참여하는 방식보다 남북이 서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였다.

▲ 오인동 박사의 축사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남북이 북핵을 공동관리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남북 간의 교류와 협력이 사실상 통일이라고 말하며 남북 경제공동체의 설립과 활동을 촉구하였다.

1부 기념식은 민가협(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양심수 후원회 미주 LA 지부 김시환 회장의 10.4 공동 선언문 낭독으로 마쳤다.

2부 행사에서는 ‘불안한 외출(The Anxious Day Out)’ 다큐멘터리 상영이 있었다. 학생운동을 이유로 10년의 수배 생활과 5년의 감옥살이를 한 윤기진, 황선 부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는 상영 후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 재미동포는 “이 영화를 통해서 황선 씨를 다시 보게 되었다. 황선 씨 정말 좋은 사람이다. 왜 언론은 종북 딱지를 붙여서 그렇게 보도하나? 정말 심각한 문제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2부 행사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기념촬영을 했으며 한국에서 보내온 세월호 기념 열쇠고리를 나누어 주기도 했다.

<뉴스프로 편집부>  
원문보기: 뉴스프로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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