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화해,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역
평화와 화해,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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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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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네트워크 주최 평화제자학교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려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린 '평화제자학교'에서 허현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북미한인에큐메니컬 평화 네트워크가 주최하고 ReconciliAsian이 협력한 ‘평화제자학교’가 12일(월)부터 2박 3일간 후러싱제일교회(김정호 목사)에서 열렸다.

평화와 화해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고자 시작된 ‘평화제자학교’는 UMC, PCUSA, UCC, 메노나이트, 제자회(Disciples) 등 다섯 교단이 참여해 만든 북미한인에큐메니컬평화네트워크의 사업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남가주 지역에서 ‘정의평화제자학교’를 주관해 온 ReconciliAsian의 허현 목사의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한 ‘평화제자학교’는 △ 가디나장로교회 김성환 목사의 ‘정의-평화의 성서적 이해’, △ 필라델피아 빈민사역을 담당하는 이태후 목사의 ‘가난한 자들과 함께 살기’, △ 애틀란타 중앙장로교회 한병철 목사의 ‘화해, 목회 현장에서의 실천’, △ 브루더호프 공동체(Bruderhof community)의 박성훈, 박순옥의 ‘평화교육과 공동체 생활’, △ 허현 목사의 ‘회복적 정의와 더불어 살기, 갈등전환’ 등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북미한인에큐메니컬 평화네트워크의 김정호 대표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은 한반도의 해방과 분단 7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로, 1970년대부터 미국 에큐매니컬 진영의 한인 기독교 지도자들은 한반도 화해와 통일을 위한 사역의 중심에 서 왔다”라며 “1세대 선구자들의 희생어린 헌신과 예언자적 목소리를 평화와 화해의 목소리로 이어가고, 복음에 기초한 평화와 화해의 사역을 목회현장과 성도들에게 알리고 교육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평화제자학교도 기획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북미 한인 에큐메니칼 진영 교회들과 협조 속에 지속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두 번째 세미나 강사인 이태후 목사는 “이번 강의는 필라델피아 빈민촌에서 가난한 이들의 이웃으로 살면서 매년 여름 흑인 빈민 아동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하면서 가난한 자의 친구이며 이웃으로, 사회적 약자들과 삶을 나누셨던 예수님의 ‘성육신 신학을 삶으로 살아내기’(Incarnational ministry)를 알아보는 것이었다”며 “식탁 공동체를 통해 삶을 나누셨고, 그를 통해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셨던 예수님의 성육신의 삶을 오늘날 교회에서 찾아 볼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ReconciliAsian의 허현 목사는 “LA 바깥에서 진행된 첫 평화제자학교로 훌륭한 강의와 교제로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정의평화제자학교’에 대한 관심과 개최의사를 보여줘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9일부터 이틀간 아틀란타에서 창립 모임을 갖고 결성된 북미한인기독교 평화네트워크(Korean Ecumenical Peace Network in North America)는 △ 복음에 기초한 평화와 화해의 사역을 목회현장과 성도들에게 알리고 교육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가을 평화학교를 개최한다, △ 종전과 분단 70주년 기념해서 남북교회의 화해와 연합의 상징적인 모임으로, 감리교 통일 위원회와 함께 방북한다, △ 보다 효과적인 에큐메니컬 사업과 교단간의 협조를 위해 미국교회협의회(NCC USA) 내에 Korean Desk 추진한다 등의 세 가지 구체적 실행 사항을 결성하고 진행중이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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