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아카데미 새 원장에 이근복 목사
크리스찬 아카데미 새 원장에 이근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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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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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1965년 창립된 크리스찬 아카데미(창립이사: 강신명, 강원용,김재준,김활란,김형남,오재경,조면하, 최태섭, 고문:백남준,한경직, 원장: 강원용) 가 5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침체기를 딛고 새 원장을 청빙, 새 출발을 한다. 지난 달 30일 오후 5시 여전도회 회관 2층 김마리아홀에서 열린 이 출범식의 1부 여는 예배의 사회는 진희근 목사(운영위원장)의 사회로 나창규 대신부의 기도와 박종화 목사의 설교와 강경민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는 채수일 목사의 사회로 재단 이사장 박종화 목사가 신임 원장 이근복 목사을 인준하는 기념패를 수여했다. 신임 원장으로 소개받은 이근복 목사는 “크리스찬 아카데미 운영위원회 구성과 사업을 소개했다. 이 행사의 축하 말씀은 통합 전 총회장 박종순 목사(전 NCCK회장)와 신인령 교수(이화여대 전 총장) 가 이어 아카데미 배경임 실장의 내빈소개와 광고로 끝났다.

7-80년대 크리스찬 아카데미는 우리 사회 크리스찬 평신도 지도자들을 훈련시켜 각 부문의 중간집단 리더들을 훈련시키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한바 있다. 그러나 설립자인 강원용 목사가 198년 초 전두환 장군이 주도한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신군부에 우호적인 태도와 방통위 위원장으로 내정이 되면서 분열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한국교회사에 남긴 강목사의 발자취는 만만치 않다.  종교계는 물론 정관계를 뛰어넘는 정치력과 친화력으로 진보적인 기독교장로회의 대표적인 인사다.

당시 한국 NCCK를 위시한 에큐메니칼운동의 인사들은 거의가 아카데미간사 출신이거나 강원용 목사의 지도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없다. 고 강문규 회장, 오재식 선생, 박경서 박사, 이삼열 교수, 신인령 총장, 한명숙 국무총리 김문환 교수 등이 그곳 출신이다.

일찌기 독일유학을 한 강 목사가 착안한  아카데미 사업과 운동을 위하여 독일 교회와 정부는 많은 재원을 지원했다.  강 목사는 지원받은 돈으로 수유리, 수원 아카데미등을 세워서 한국에서는 최초로 의식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다가 결국 매각과정에서 사유화되는 등 파행의 길을 걷다가 가평에 “바람과 물” 연구소로 축소되었다. 그후 부설기관으로 대화 아카데미와 문화네트워크로 활동을 하였지만 이전과 같은 존재감은 없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 강원용 목사가 목회했던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는 재단이사장으로 (재) 고 강원용 목사의 호인 "여해와 함께로" 법인 명칭을 변경하고 "크리스찬아카데미" 새 원장으로 이근복 목사를 선임하였다. 새로운 새대에게 새 사명을 맡긴 것이다.

신임 원장 이근복 목사는 성균대와 장신대를 나와 영등포 산선 총무와 새민족교회 담임목사, 정평목협 의장과 한민족평화선교연구소 소장, NCCK선교훈련원 원장을 지낸바 있다.

<예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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