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습목사에게 '목회자상', 국정화찬성 교수에게 '신학인상'
세습목사에게 '목회자상', 국정화찬성 교수에게 '신학인상'
  • news M 기자
  • 승인 2015.12.0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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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에는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기총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용규·지덕 전 대표회장,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대표회장, 박윤옥 의원(새누리당, 이강평 총장(서울기독대). ⓒ뉴스앤조이 이용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3일(한국시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26회 한국교회의 날’ 행사를 가졌다.

‘단물로 변한 마라의 쓴물’이라는 제목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설교로 진행된 예배 후에 교계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번 시상에는 ‘한국교회 지도자상’에 정치부분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목회자 부분은 고(故) 김준곤 목사가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지도자상’의 정치인상은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에게, 목회자상은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지덕 목사와 이용규 목사가 각각 수상했다. 연세대 인요한 교수는 선교인상을, 부흥사상은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와 명예회장 이태희 목사, 교육인상은 숭실대 한헌수 총장이 수상했다. 신학인상은 서울신대 박명수 교수, 군종목사상은 육군 군목단 단장 이정우 대령이 받았다. 언론인상은 국민일보 최삼규 사장에게 수여됐다..

한편 <뉴스앤조이>는 목회자상을 받은 지덕 전 대표회장과 이용규 전 대표회장은 지난 2003년과 2013년에 교회 세습으로 비판을 받았으며, 신학인상을 받은 박명수 교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에 앞장선 점 등을 거론하며 이번 시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교육인상에 선정된 이강편 총장(서울기독대학교)은 대학종합평가문제로 지난 9월부터 학내 구성원들과 분쟁을 겪고 있음을 의식해 “학교 문제 등으로 복잡하니 상을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결국 이름이 올라갔다”며 상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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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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