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홍 교수 지지자들, 장신대 앞에서 시위
김철홍 교수 지지자들, 장신대 앞에서 시위
  • 예장뉴스 보도부
  • 승인 2015.12.04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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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교회사 교수들은 규탄
▲ 김철홍 교수 지지자들 장신대 앞에서 시위(사진:예장뉴스)

눈발이 강하게 날리는 3일(목) 오후 2시경 장신대 정문 앞에 두 개의 프랜카드와 마이크를든 사람들 약 30여명이 등장했다. 이들은 오전 장신대 홈피 게시판에 이 집회를 공지한 이들이었다. 학교는 이 글이 올라오자 즉시 조치했으나 들리는 말에 의하면 김철홍 교수는 이 글을 내린 것에 대하여 항의하였다고 한다. 이들은 최근 장신대 김철홍 교수가 국정화 찬성과 관련되여 어려움을 당하고 있어 그를 지지하고 국정화를 반대한 교회사 7인의 교수들은 규탄하고 학생들이 김 교수를 지켜줘야 한다는 취지로 모인 것으로 밝혔다.

이 시위의 배경에는 지난 11월 30일(월) 송파구 소재 승복교회에서 열린 강연회에 김철홍 교수가 우파진영을 단결을 강조한후 조직된 것으로 보아 앞으로도 조직적으로 김철홍 교수 감싸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와 관련하여 무슨 일이 난다면 전적으로 김철홍 교수에게 책임이 있을 수도 있다 하겠다.

정문으로 출입하는 학생들이 한둘 모이기 시작하자 학생들의 항의가 시작되었다.  그래도 이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마이크와 확성기를 사용하여 기도와 찬송, 설교까지 했다. 예배중에는 그나마 잠잠하던 학생들이 각 단체에서 온 대표들의 자유발언을 시작하자 간간히 끼어들기 시작하였고 발언자들이 마이크로 학생들에게 간간히 막말들을 해가며 자기들의 주장을 펴갔다.

오늘 같은 시간에 장신대는 2학기 교수 퇴수회가 있어 교수들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지만 학교 직원들은 있었다. 학생들이 점점 모이자 힘을 얻었는지 “도서관옆이다. 마이크를 쓰지말아달라” 등 학교에서 뭐하는 일이냐는 항의에 서로 언쟁이 일기도 하였다.  예배의 설교를 한 분만 장신대 동문인 안00 목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외에는 모두 다른 교단이며 교인들도 통합측 교단과는 상관이 없는 분들로 보였고 예장(통합) 비상대책위라는 것은 급조된 이름인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길철홍 교수가 영웅이 되었는 데 누가 감히 건들겠냐?,  김철홍 교수가 학교를 위해서 큰일을 했다” 는 등 불만을 토로했지만 불상사는 없었다.  그러자  참가자들 중 "앞으로 우리교회는 장신대 출신 교역자를 쓰지 않는 다" 는 등 " 학교가 이 지경인 것은 교수들이 학생들을 잘못가르쳐서 그렇다" 고 대꾸을 했고 일부 학생들도 지지않고 말 대답들을 하기는 했으나 모두 어른들이고 교인들이기에 큰 실례가 되는 행동은 없었다. 그들은 학생들의 얼굴을 일일이 찍어가며 두고보자고 하자 인근 주민들은 학생들이 순진하다는 말들도 나왔다.

광진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을 해서 마이크 사용을 중단하라고 종용은 했지만 적극적으로 막지는 않았다. 인근에서 여러건의 신고가 들어간 것은 사실이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준비한 성명서를 낭독하고 해산했다.한편 그동안 김 교수의 글 3편을  포함하여 『교과서를 배회하는 마르크스의 유령들』라는 책이 지난 1일에 도서출판 기파랑에서 발빠르게 출판되었다. 내용은 현행 교과서의 문제점을 직시하면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것으로 중앙일보 김  진 논설위원과 자유경제원 전희경 사무총장 3인의 글이 들어있다.

이 책에서 김 진 위원은 “역사를 움직이는 건 사실(事實·fact)에 대한 실증적인 토론이다. 지식인들이 교과서 내용이라는 사실은 제쳐두고 책상에 앉아 관념만을 얘기하면 사태는 더 혼란스러워진다. 세 치 혀는 잠시 쉬게 하고 사실로 하여금 역사의 수레를 밀고 가게 하자”고 국정화 반대파들에게 공개 토론회 개최를 제안한다. 고 밝혔다고 한다.

▲ 총회 본부가 있는 100주년 1층 로비에서 현수막을 걸고 시위하는 사람들

장신대에서 항의 규탄시위를 마친 이들은 총회 본부가 있는 100주년으로 가서도 준비한 프랜카드를 걸고 시위를 했다. 이들은 총회장이 국정화에 반대한 것에 항의 하고 총회장의 담화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총회 사무총장에 대하여 이름을 거론하며 사퇴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채영남 총회장은 어제 노회장 감담회에서 공식적으로 자신은 총회장으로 절차에 어긋남도 없고 신앙의 양심과 지도자로써 국가 주도의 교과서 국정화는 역사를 퇴보하는 것으로 반대한 것에 대하여 후회가 없다는 소신이다. 법적으로도 이는 총회장에게 주어진 대의정치의 권한으로 문제 삼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장신대 홈피에 미리 공지된 집회공지 내용(성명서)

역사신학 교수님들! 올바른 역사교육 하자는데 무슨 이유로 반대하십니까?

일시 : 2015년 12월 3일(목), 오후 2시
장소 : 장로회 신학대학교(광진구 소재) 남문앞
주최 :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바른교육교사연합,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오직예수진리한국교회연합, Good &Faithful Ministry. 유관순어머니회

장신대 김철홍 교수, 이번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반논쟁에서 용기있는 교수로 등장한 인물이다. 서울 광진구 소재 장로회신학대교, 비기독교인 들에겐 생소한 대학이지만 김철홍 교수의 촌철살인 같은 4차례 성명은 ‘반지성에 대한 지성의 함성’이었고, ‘장신대’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역사교과서가 대한민국 교과서가 아니라 북한의 조선역사를 베꼈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임에도 집필진의 좌경화, 역사적 사실 왜곡 등 종합적으로 ‘친북 반대한민국적 기술’에 대한 참회와 반성은 찾을 길 없고, ‘정부가 선택한 ’국정화‘ 방식에 대해서만 논쟁이 뜨거웠다.

장신대 역사 신학교수 성명은 ‘위선’, 개혁주체가 아닌 개혁대상!
서울대 사학과를 비롯한 전국 교수들이 ‘국정화’반대 성명을 내자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고 전국 대학 사학과 교수들이 줄지어 반대성명에 동참했다. 10월 23일 장신대도 임희국, 서원모, 박경수, 안교성, 이치만, 김석주, 손은실 등 7명 교수가 실명으로 국정화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국정화는 사고획일화를 가져오고...자정능력불신하고...다양성을 통제하므로...반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10월 28일 김철홍 교수는 “장신대 교수회가 성명서를 낼 때마다 나는 개인적으로 반대했다. ... 특히 성명서 내용 중 사회 개혁을 주장하는 것에 나는 강하게 반대했다. 왜냐하면 내가 보기에 장신대 교수들은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개혁의 대상에 가깝기 때문이다” 용기로 무장하지 않으면 감히 할 수 없는 말이다.

김 교수는 동 대학 사학자들 성명은 ‘위선’이라고까지 지적하며 “마치 성명서 한 장이세상 모든 일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 보는 이런 환상을 본교 역사신학교수님들만 갖고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라며 만병통치약처럼 남용되는 성명서 선례를 “세월호 성명”과 “광복 70주년 신학성명서”라고 적시했다.

김 교수가 역사교과서 논쟁에 개입한 이유는 성명 안에 역사교과서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무엇이 문제라는 분석과 구체적 지적은 없이, 현재의 검인정 체제를 유지하며 해결하자는 것은 역사교과서 논쟁 본질을 외면하는 것으로 ‘지적 방관자’라고 큰 용기로 동료 교수, 제자 비난을 각오하고 지성의 등대 역을 하신 것이다.

김 교수는 서울대 81학번으로 이념 격변기, 좌익전사로 활동하다 16년 유학생활로 이념 전사가 아니라 진정한 지성인이 되어 장신대 신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바른교육교사연합, 유관순어머니회 등 학부모가 중심되어 장신대를 찾아온 이유는 김철홍 교수가 논쟁이 된 역사교과서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국민에게 이 싸움의 당위성을 정확히 제시했음에도 학교내에서 비판받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교과서가 유물론적 역사관, 계급투쟁에 장악되어 다양이 아닌 좌편향 담합으로 ‘민주’ 내세운 자들의 시장독점과 공정성 상실로 국정화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임을 철학과 이론으로 설파한 것은 이 시대에 지식인이 꼭 해 주었어야할 행동이다.

자신을 비난하는 제자의 무지를 꾸짖는 것도 주저않는 김 교수의 용기에 우리 학부모는 진정한 박수갈채를 보낸다. 그리고 7명 교수와 못난 제자들에게 사리를 분별하고 더 열심히 배우라고 질책하기 위해서 이곳에 왔다.

김철홍 교수는 지성의 등대요, 역사신학교수 대오각성을 촉구 한다.
국내 최고 대학이라는 서울대에도 잘못된 역사교과서로 아이들 영혼이 망가지고 나라 미래가 암울해도 참 목소리 내는 교수를 찾을 길 없고 ‘누가 역사망친 자 묻거든 고개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는 조롱 문구가 퍼져나가고 심지어 서울대 폐교론 까지 나오는 판에 김철홍 교수같은 진정한 지성인의 출현은 분명 한 줄기 생명수와 같다.

95%이상 역사학자가 좌경 역사교과서를 지지하고, 올바른 교과서를 원하는 학부모와 시민 의견이 매도될 때 김철홍 교수 성명은 분명 우리의 희망이며 제 2, 3의 김철홍 교수가 나타나길 간절히 바란다.

김철홍 교수께 우리 학부모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장신대 7명 역사신학교수들! 다시는 종교이름으로 정치 시국선언에 끼어들지 말길 바라며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아울러 장신대 나머지 교수들, 학생일동은 김철홍 교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보호해야함을 명심하길 바란다.

                                      2015년 12월 3일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바른교육교사연합,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오직예수진리한국교회연합, Good &Faithful Ministry. 유관순어머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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