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홍 교수, 동료 교수들 무차별 비판
김철홍 교수, 동료 교수들 무차별 비판
  • 예장뉴스 보도부
  • 승인 2015.12.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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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명성교회 월요기도회 특강에서

명성교회가 매주 월요일 마다 실시하는 통일기도회는 지난 1월 5일에 시작된 이래 한번도 거르지 않고 모이고 있다.  이 ‘통일을 위한 월요기도회’ 가 열리고 있는 12월 7일(월) 명성교회에 특별한 강사가 초청되었다.  최근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 김철홍 교수가 강연을 했는 데 이렇게 지난 주 부터 연속해서 외부 강연에서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을 해서 속은 시원할지 모르겠으나  여러 사람들이 우려를 하듯이 목사로써 신학교 교수로 지켜야 할 금도를 넘었다는 평이다.   

제46차 ‘통일을 위한 월요기도회’  1부 사회는 우순태 목사(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사무총장)가 말씀은 이광선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신일교회 원로)가 전했다. 그리고 이번 모임의 특별히 최근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찬성으로 유명세를 얻은 장신대 김철홍 교수가 ‘평화통일 강좌’ 의 강사로 나왔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정작 정부는 잠잠한데

정부가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에 대하여 국공립대학의 역사학과와 사학계 교수와 교사등 국민의 반이상이 반대하고 있다. 급기야 기독교역사학계와 NCCK, 우리교단, 그리고 장신대 교회사 교수들도 반대의견을 피력한바 있다. 그러자 장신대 신약학과 김철홍 교수가 찬성의사 뿐 아니라 교수들을 비판하는 학교 홈피에 올리자 학생들의 반론과 비판여론이 일어난바 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아랑곳 하지 않고 그후 몇편의 글을 더 쓴바 있고 이 글들이 보수언론과 뉴라이트 회원들에게 빠르게 전달되여 국정화를 지지하는 대표적인 인사가 된바 있다. 그러나 사실 급조된 이 사안은 새누리당안에서도 반대가 있는 데 이재오, 정두언, 김용태, 정병국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 도지사등도 반대하는 사안이다.

이미 김 교수는 지난 11월 30일(월) 엔 송파구 승복교회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 초대받고 정부의 국정화를 반대하는 동료 교수들과 채영남 총회장의 성명서를 맹비난 하고 취소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한바 있다. 이날 강연에 힘입은 시민단체들이 "통합비대위" 라는 사설 단체를 만들어 김철홍 교수를 지지하고 국정화를 반대한 교회사 교수들을 규탄하는 집회를 지난 목요일 장신대 정문에서 한바 있다.

개교 이래 장신대에 와서 이런 정치집회를 하는 것을 처음봤다는 사람들이 많다. 성인 30여명이 신학교에 몰려가서 마이크에 고성방가를 하며 일부 학생들과 말싸움까지 하는 볼성사나운 추대를 보인바 있다. 당시 학생들은 면학에 방해가 되니 마이크 사용을 중지하라고 요구하였다. 그러나 아랑곳 하지 않고 2시간에 걸쳐서 집회를 다 마치고는 100주년 총회로 가서 다시 사무총장을 규탄하는 시위를 한바 있다.  그후 김철홍 교수는 오히려 학생들을 비난하며 그들의 집회 목적 장소 내용은 모두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및 시위의 자유라는 투로 두둔을 하여 구설수가 되고 있다.

가만있는 다른 교수들  비판은 정도 벗어난 일 

그런데 이번에는 명성교회가 주관하는 월요기도회에 참석하여 기존의 입장인 국정화를 반대하는 이들을 비판하고 자신은 국정화를 찬성하는 이유를 전하고 있는 것은 기존의 입장으로 이해가 된다. 하지만 충격적인 것은 이번에는 교회사 교수들뿐 아니라 다른 동료교수들도 비난한 것이다. 이미 영화평론 운운하며 L교수를 거론하더니 이번에는 사회구원과 공공신학을 들어서 비판하고 있다.

다음은 그날 강연요지다.

자신은 “1991년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가서 16년간 학업과 목회를 하다가 8년 전 귀국을 했다.”며 “귀국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치, 사회문제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버리지 않으셨다’고 안도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우리 나라의 좌편향 문제는 학교교육의 문제라는 알게 됐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문제에 대한 글을 쓰게 된 것은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의원 등 130명이 양화진의 한 성당에서 혁명적 상황에서 어떻게 투쟁할 것인가를 토론한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이 한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저도 대학 때 학생운동을 해봐서 안단다. 학생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실명이 아닌 가명을 썼다.”며 “그런데 (통진당) 이석기 등 130명은 실명을 써도 될 만큼 남한이 혁명의 만조기가 왔다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좌편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또  “이석기 의원이 미국 유학가 있는 아들에게 카톡으로 ‘주체사상을 공부하라’는 내용을 보냈다.”며 “우리의 통일운동은 좌편향 세력과 맞서면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치적 중 하나는 통진당 해산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며 “검인정 교과서는 집필지침 때문에 쉽게 바뀔 수 없다. 집필지침이 있는 한 우리가 원하는 교과서는 나올 수 없을 것”이라며 국정화의 당위성을 밝혔다.

김 교수는 “역사교과서의 전쟁은 애국세력이 합심해 싸우면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며 “(검인정) 역사교과서는 유물론적 사관에 의해 기초해서 쓰여진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좌편향 집필자들은 마르크스가 말한 ‘역사는 공산주의로 가게 되어 있다’는 단선론적인 ‘역사적 결정론’을 따른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우리는 역사발전의 추진은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다.”며 “하나님의 구원과 예정 안에서 역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역사적 결정론’을 교리로 가르치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좌편향 학자들은 종교적 교리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과학’으로 결정론을 가르치고 있다.”며 기독교계는 마르크스주의의 역사적 결정론을 가르치지 말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특히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 교사들은 교단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금까지 15년 동안 학생들이 검인정 역사교과서로 배우면서 사회주의 친화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며 “지금 좌파들이 주장하는 통일에 대한 주장은 남과 북이 체제를 유지한 채로 진행하다가, 남북한 헌법을 만들어 통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좌편향 학자들은 통일 후 국가적 정체성을 사회민주주의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통일 후 국가정체성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해 한다.”고 강조했다.

이견이 다른 이론에 대해서는 학문적으로 비판해야 

“(좌평향 새력에게)수도 서울도 빼앗겼다.”고 주장한 김 교수는 “반드시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해서 미래 시민을 교육해야 한다.” 며  “장신대 교수들이 세월호 사건 때나, 광복 70년 때나, 국정화 교과서 때나 성명를 발표했다. 저는 그때마다 반대했다.”며 “그것은 사회구원과 영혼구원의 이해의 차이에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장신대 안에서 사회구원을 성경적 구원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면서 “더 이상 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사회개량이 절대로 구원이 아니다. 사회가 최고로 발전한다고 해도 한 사람도 구원을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구원이라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구원은 종말에 임할 하나님 나라”라며 영혼구원만이 진정한 구원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공공신학 등 다양한 신학이 들어와서 사회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교회의 중요한 책무인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며 강조하고 장신대가 보수신학의 정통성을 지켜가도록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에 통일기도회에 김 교수를 초빙한 것에 대하여 말들이 많다. 국정화는 정부 여당도 그렇고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끝난 문제이기 때문이다. 학교안에서여 무슨 말이고 논쟁을 통하여 비판하고 하는 것은 좋치만 예민한 사안을 교회로 끌어드린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주장이다.  더우기 학문적인 비판이 아닌 선전 선동식으로 다른 학문과 교수에 대하여 함부로 말한 것은 예의가 아니다.

그것도 양측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아니고 이미 김철홍 교수의 논조는 국정화 찬성을 넘어 국정화를 반대한 총회와 총회장, 동료교수들을 비난하는 수준까지 간 사람인 것을 모르지 않을 것인데 말이다. 이는 매우 정치적이라는 주장으로 앞으로 각오해야 할 것이다.  

명성교회 지금 그럴 형편인가?

지금 명성교회는 작년 6월 교회 돈 800억을 따로 빼돌려 몇 사람만 알게 관리를 하다가  의문의 자살을 한 고 박 00장로 문제를 거론한 언론인들을 고소하여 3번째로 유서에 언급된 김영환 장로가 12월 11일(금) 오후 4시 동부지원에 출두하여 증인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그리고 김삼환 목사는 올해말로 은퇴를 해야 하는 데 후임문제로 설왕설래하고 있다.

그런데도 예민한 국정화 논쟁에 정치적으로 편향된 주장을 펴고 신학교 교수로 과한 의사를 표명하는 김 교수를 불러서 무슨 낙을 보자는 것인지는 모르나 설혹 국정화를 추진하는 정부를 돕기 위하여 김 교수의 주장에 판을 깔아주는 것이라면 안해도 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명성교회는 국정화를 찬성하는 것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 오해를 받게 된다. 그러나 교인들은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니 이럴 때는 가만히 있는 것이 좋다.

끝으로 그동안 이 기도회를 이끌어온 김삼환 목사(명성교회)가 "세계 선교를 많이 하지만 북한 선교가 남아 있다." 고 하며 북한 선교와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고 하며 ‘평화통일 코이노니아’를 나누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보도부 / <예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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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2017-10-13 21:21:29
김철홍 교수님 글을 읽어보니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 기자들은 김교수에
대해서 많이 비판적이네요, 지금 맑스 유물사관을 추종할 때는 아니라고
보는데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현명하다는 기자들이 사리를
분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양파 2015-12-10 03:51:01
대한민국을 좌와 우로 두동강 내는 사람들, 정작 기형적 좌파 우파 개념으로 자신들의 지식을 이용해서 주장을 합리화 하는, 나좀 봐주쇼 하는 광대들..

7777 2015-12-09 01:32:55
김교수가 바른말 했네.... 좌편향된 이 시대에 저런분의 용기있는 신학자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