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박성배 목사, 66억 도박혐의로 기소
기하성 박성배 목사, 66억 도박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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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0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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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에도 카지노 찾아.....교비와 재단대출금 등 66억원 탕진
▲ 박성배 목사(미주 뉴스앤조이 자료사진)

지난해 2월 공금을 횡령해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가 영장이 기각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서대문 총회장을 지낸 박성배 목사(순총학원 전 이사장)가 교비와 재단 대출금 등을 빼돌려 도박 자금으로 66억여원을 탕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는 교단 소속 학교 교비와 재단 대출금 등을 빼돌린 뒤 도박 자금으로 66억여원을 탕진한 혐의로 박성배 목사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목사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강원랜드에서 쌓은 카지노 마일리지가 6억원이 넘었다고 발표했으며, 마일리지는 통상 배팅 액수와 횟수, 칩 교환액 등으로 적립되는 것을 감안해 최소 6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박 목사 관련 기사를 보도한 <동아일보>에 따르면 박 목사는 평일은 물론이고 예배가 있는 주일에도 카지노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박목사가 법인 소유 부동산의 세입자들이 낸 임대보증금 일부를 교회 명의 은행계좌에 넣고 다시 본인 또는 신도들의 계좌로 송금한 뒤 수표로 인출해 34억원을 카지노에서 사용한 혐의와 학교 교수들에게 월급을 기부금 명목으로 되돌려 받은 뒤 도박으로 탕진한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 목사는 검찰조사에서 “학교와 교단을 운영하면서 자금이 부족할 때마다 카지노 사채업자들에게 급전을 빌렸을 뿐 도박은 결코 하지 않았다”며 혐의로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목사는 학교법인 순총학원 인수과정에서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지난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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