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교회, “가난과의 전쟁” 시작
영국교회, “가난과의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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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4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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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연대, 정부에 인권법 준수 강요.... 홍보 비디오도 제작

세계 7번째 부자 국가인 영국에서 수백개의 교회들이 가난으로 고통받는 가정을 위한 ‘음식 권리 되찾기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영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은 충분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국제인권법’에 의해 보호받고 있음에도, 2014년과 2015년 사이에 약 1백만명의 사라들이 푸드뱅크를 통해 음식을 조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영국은 2백만명이 영양부족으로, 3백만명이 영양부족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교회연대’(Church Action for Poverty, 이하 교회연대)는 영국의 모든 가족들이 충분한 음식을 가질 수 있는 권리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교회연대와 자선단체들은 현재 푸드뱅크를 열고 수십만명의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교회연대 관계자는 “긴급으로 음식을 보조하는 것은 장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들은 “더 많은 교회와 단체들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며 “우리는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데 멈추지 않고, 중앙과 지방정부로 하여금 인권법에 따라 충분한 음식을 제공하도록 강제할 것이다”고 밝혔다.

교회연대는 “영국 가정들은 무료급식을 받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휴일에 더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러한 문제들은 교회와 단체의 협조로 극복하고 있지만, 정부 시스템에 의해 정비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다”고 밝혔다.

교회연대는 현재 이 문제에 대한 비디오 제작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2월 7일 ‘모든 이들에게 빵을’(Bread Broken for All)이란 제목으로 전국 수백개의 교회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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