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0,000불 기부로 교회 빚 청산
17,000,000불 기부로 교회 빚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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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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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이글브룩교회, 금융계 임원 기부로 모기지 다 갚아
▲ 이글브룩교회의 리노 레익스 캠퍼스(사진: 리노 레익스 캠퍼스 페이스북)

한 부유한 금융계 임원이 미네소타 소재 대형교회인 이글브룩교회(Eagle Brook Church)에 17,000,000불을 기부해 교회건물 모기지를 모두 갚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일 출석교인이 21,000여명이며 6개의 지교회를 가진 미네소타 소재의 대형교회인 이글브룩 교회는 지난 2005년 12월 리로 레익스(Lino Lakes)에 새 캠퍼스를 개척했으나, 수백만불의 빚이 생겼다. 교회는 새로운 캠퍼스의 빚을 청산하기 위해 수년간 기금모금 캠페인을 벌여왔다.

<크리스천포스트>는 “한 무명의 교인이 17,000,000불을 기부해 리노 레익스 캠퍼스의 모기지를 모두 갚을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한 이 교회의 밥 메릿(Bob Meritt) 목사의 언급을 보도했다.

“약 4년전 미네소타에서 한 금융산업임원과 점심을 가졌고, 캠페인에 기부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그 임원은 단순히 기부하기보다, 교회의 모든 빚을 청산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의 말을 들었지만, 레스토랑이 너무 시끄러워서 ‘뭐라고 하셨죠?’라고 다시 물었죠. 그때 그는 ‘캠퍼스의 빚이 1천 7백만불 정도하죠?' 제가 갚아드리겠습니다’라고 다시 말했습니다”

메릿 목사는 “그 일은 4년전에 일어났습니다. 매우 놀라 마시던 컵을 떨어뜨렸던 기억이 납니다. 리노 레익스 캠퍼스의 10주년 기념일이 있던 이번 주에 그와 그의 아내는 1천7백만불의 수표를 보냈으며, 오늘 리노 레익스 캠퍼스는 15년 일찍 빚을 모두 갚을 수 있었습니다”고 교인들에게 설명했다.

메릿 목사는 익명의 기부자와 그의 아내가 보낸 1천 7백만불 수표와 함께 동봉된 편지를 꺼내 교인들에게 읽었다.

“왜 이런 거금을 기부했냐고요? 저는 하나님께서 저의 인생에 베풀어 주신 은혜를 함께하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에 기부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아내와 저는 이글브룩교회가 많은 사람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왔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글브룩교회는 저와 아내의 결혼과 이후의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경제적 축복으로 저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합니까?’라고 교인들이 물었을 때, 저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우시면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기부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신 것처럼, 당신도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을 겁니다.”

미국의 교계잡지인 아웃리치(Outreach)에 따려면, 이글브룩교회는 매주 21,000명 이상이 출석하여 2015년 미국 내에서 11번째 가장 큰 대형교회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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