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목사들, 힐러리와 크루즈 후보 선호해
미국 목사들, 힐러리와 크루즈 후보 선호해
  • 유영
  • 승인 2016.02.05 08: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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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보수적 백인남성 트럼프 지지율 가장 낮아
▲ 미 대선 민주당 경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왼쪽부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공화당 경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이번 미국 대선에서 미국 교회 목회자들이 공화당 테드 크루즈 후보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적인 공화당 백인 남성 후보를 주로 지지했던 과거와 많은 차이가 난다. 도널드 트럼프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야 하지만, 조사 결과 가장 낮은 지지를 받았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크루즈 후보는 목사들에게 29%의 지지를 얻었다. 쿠바계 히스패닉 2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목회자 아들이라는 점이 목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는 분석이 많다. 두 번째로 높은 지지를 얻은 벤 카슨 후보는 10%였고, 마르코 루비오 후보 8%, 트럼프 후보가 5%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힐러리 후보가 3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큰 이변이라 할 수 있다. 여성 후보인데다 동성애를 지지한다고 밝혔는데도 높은 지지를 얻은 것은 현재 미국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 경제가 급변하는 상황에 동성결혼 합법화 등으로 목회자들이 사회문화적 충격이 크게 경험하고 있는 탓이다. 젊은 세대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 버니 샌더스 후보는 23%가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실시된 아이오와주 예비선거에서 크루즈 후보는 29%를 얻어 24%를 득표한 트럼프를 따돌렸다. 워싱턴포스트는 복음주의 기독교인은 이번 아이오와 예비선거 투표인단의 3분의 2(64%)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이들 가운데 트럼프를 찍은 사람은 22%, 히스패닉 2세인 크루즈는 무려 34%에게 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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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2016-02-05 15:04:29
기독교는 사회주의와 궁합이 잘맞죠. 자본주의와 결합하면 맘몬주의 물신주의 기복신앙 샤머니즘이 되버리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