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동포’들도 민중대궐기 연대집회 열어
‘엘에이 동포’들도 민중대궐기 연대집회 열어
  • 양재영
  • 승인 2016.02.29 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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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민단체 회원들, LA 총영사관까지 평화시위 진행
▲ '엘에이 동포 연대집회'가 27일(토) LA 벌몬광장에서 열렸다.© <뉴스 M/ 미주 뉴스앤조이>

LA 한인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사드배치 반대’, ‘박근혜 독재 심판’ 등을 구호로 27일(토) ‘엘에이 동포 연대집회’ 민중대궐기 대회가 벌몬광장과 LA 총영사관에서 열렸다.

LA 시국회의, 사람사는세상, 내일을여는사람들 등의 시민단체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엘에이 동포 연대집회’는 한국의 서울광장에서 열린 4차 민중총궐기 및 범국민대회와 함께 ‘노동개악 중단’, ‘세월호 진상규명’, ‘백남기 농민 살려내라’, ‘사드배치 반대’, ‘박근혜 독재 심판’ 등의 구호를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석한 시민단체의 한 회원은 개성공단 폐쇄, 테러방지법 강행, 굴욕적 위안부 문제 합의 등을 지적하며 한국의 제 4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지지·응원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현 정권에 의해) 백남기 선생께서 물대포 폭력에 쓰러진지 100일이 넘었고,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와 착취에 맞선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구속하는 등 민중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개성공단 폐쇄와 테러방지법 강행 등을 지적하며 “다가오는 한미합동 군사작전 규모를 두 배 이상 증강시키고, 엄연한 주권 국가요 한 핏줄을 나눈 북녘 형제들의 지도자를 노골적으로 ‘참수작전’이란 도발 행위를 통해 한반도 전쟁 위기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으며, 테러 방지법을 강행하여 대 국민 국가테러를 제도화시키려하고 있다”며 “민중의 생존을 위협하고, 겨레를 전쟁의 도가니로 몰아가는 정권에 대한 의롭고 정당한 제 4차 민중총궐기를 지지하고 응원하기위해 미주지역 시민단체들도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사드반대 전쟁반대 평화협정 체결하라!’, ‘평화의 상징 개성공단 재개하라!’ 등의 현수막과 피켓 등을 들고 벌몬광장에서 시위를 벌인 시민단체들은 LA 총영사관까지 평화행진을 진행했다.

▲ '엘에이 동포 연대집회'가 27일(토) LA 벌몬광장에서 열렸다.© <뉴스 M/ 미주 뉴스앤조이>

같은 날 한국에선 416연대,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민주노총 등 각계 단체 주최로 서울광장에서 2만명이 모인 가운데 4차 민중총궐기가 열렸다.

각 단체들은 ‘세월호 참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노동개악’, ‘개성공단 폐쇄’, ‘사드 배치’ 등 박근혜 정부 3년간 강행한 정책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는 집회가 진행했다.

양재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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