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와 ‘파라처치’가 연합하다
‘지역교회’와 ‘파라처치’가 연합하다
  • 양재영
  • 승인 2016.03.12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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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동신교회와 KCCC USA 양해각서 체결
▲ 남가주 동신교회 백정우 목사와 KCCC 미주대표 김동환 목사가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남가주 동신교회(백정우 목사)와 KCCC USA(미주 한국대학생선교회, 미주대표 김동환 목사, 이하 KCCC)와의 양해각서(MOU) 식이 11일(금) 남가주 동신교회에서 열렸다.

KCCC의 박종술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양해각서 식에서 남가주 동신교회와 KCCC 측은 △ 대학생 사역관련 훈련, △ 캠퍼스 선교 전략, △ 대학생 리더 훈련, △ 캠퍼스 사역을 위한 기도, 헌금, 참여 등의 협력에 동의했다.

KCCC 미주대표인 김동환 목사는 이번 양해각서 의미에 대해 “저희는 교회 옆에 있는 단체라는 의미의 파라처치(선교) 단체이다. 교회의 협력 없이는 사역을 해나가기 어렵다”라며, “(저희가 진행하는) 차세대 사역을 신뢰하고, 가장 소중한 건물의 일부를 내어주면서 동역하는 교회는 (남가주 동신교회가) 처음이었다. 이런 작은 기적이 차세대 사역을 위한 큰 걸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남가주 동신교회 백정우 목사는 “연합과 협력을 통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대체 우리가 누구인가?’라는 본질적인 부분이 먼저 앞서야할 것 같다”라며, “이 협력과 연합이 서로의 본질을 도움으로, 교회가 교회되어지고, KCCC 선교단체가 훨씬 더 귀한 선교단체로 본질을 이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KCCC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가을 학기부터 ‘SOON Movement'로 변경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KCCC 측은 “'Korea'라는 단어는 비한국인들에게 KCCC가 그들이 있을 곳이 아니라는 불필요한 인상을 주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2011년 미국 CCC가 그 명칭을 ‘Cru’ 로 변경하면서 명칭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사역의 가장 본질인 예수 그리스도를 성경에서는 ‘순’(SOON)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땅 끝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자 부르심과 헌신의 ‘Movement’를 더해 탄생한 ‘SOON Movement’를 위해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CCC(Campus Crusade for Christ)는 1951년 윌리암 빌 브라잇 박사와 보넷브라잇에 의해 창설되어 현재 193개국에 3만명 이상의 전임 사역자가 사역하고 있는 선교단체로, 한국은 1958년 김준곤 목사에 의해 창설되었다.

1971년 LA에 KCCC가 세워졌으며, 이후 뉴욕, 시카고, 시애틀 지역으로 전임강사들을 파송해 본격적인 틀을 만들어갔다. 현재 90여명의 간사가 미 전국 8개도시 52개 캠퍼스에서 사역하고 있다.

양재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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