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배 목사 첫 공판, 횡령 대부분 부인
박성배 목사 첫 공판, 횡령 대부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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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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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대출금과 교비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배 목사는 22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횡령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성배 목사는 첫 공판에서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17억 7천 만원에 대해 “교단 채무를 변재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순총학원 임대보증금 37억 원을 횡령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순총학원 설립 시 기하성 서대문 재단의 자금이 들어갔고 재단 운영이 어려워지자 반환을 요청했다. 이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파농협으로부터 받은 대출금 중 2억 7천만 원 상당의 금액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도 "다수의 계좌에 이체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기하성 서대문 재단의 운영을 위해 외부로부터 빌려온 채무를 갚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며 혐의를 부인했다.

향후 재판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돈이 채무변제로 사용됐는지 여부와 (주)파라다이스(워커힐 카지노) 계좌로 흘러간 돈이 채권자에게 전달됐는지를 밝히는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변론 기일은 4월 25일에 열린다.

편집부 / <NEWS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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