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156년 역사 교회 화재로 소실
뉴저지 156년 역사 교회 화재로 소실
  • 유영
  • 승인 2016.03.25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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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한인 담임목사, "교인들이 교회, 부활절 예배 포기 않을 것"
▲ 불타는 교회 첨탑과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들. (Fox TV 갈무리)

156년 역사의 유서 깊은 교회 예배당이 화재로 소실했다. 지난 22일 저녁 8시경, 한인 목회자 리차드 홍 목사가 담임으로 시무하는 잉글우드 제일장로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화재는 3시간만에 잡혔고, 잉글우드, 레오니아 등 8개 타운 소방관 100여 명이 진화 작업을 벌여야 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리차드 홍 목사는 건물 발코니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짐작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페인트 칠하는 작업 정도의 가벼운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했으며, 소방 당국도 발코니를 유력한 발화 지점으로 보고 있으나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교회 웹사이트에는 화재에 굴하지 않고 계속 예배해 나갈 것이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교인들이 곧 교회이지 건물이 교회가 아니다. 화재 때문에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 예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프랭크 허틀 시장의 도움으로 27일 오전 11시부터 타운 중심가에 있는 버겐 PAC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린다." 

한편, 건물 재건에는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로 인해 교회에서 운영하던 교회 부속 프리스쿨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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