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가치 실현 위해 야권 단일화 필요
기독교적 가치 실현 위해 야권 단일화 필요
  • 유영
  • 승인 2016.04.02 07: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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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다시민주주의포럼, ‘기독교 관점서 본 4·13총선’ 회견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 유영 기자] 기독교 원로들이 20대 총선을 앞두고 야권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다시민주주의포럼'(공동대표 한완상, 이만열, 지선)은 지난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기독교 관점에서 바라보는 4·13총선과 야권단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만열 장로는 정권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 사회 지표와 다양한 가치가 후퇴한다고 우려했다. 특히 새누리당 정권이 계속되면 거짓과 불의 실정, 남북관계 악화, 언론과 집회의 자유 후퇴 등이 이어지리라 예측했다. 특히 권력의 오만함과 불통을 정권교체로 경고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새누리당에 반대하는 것이 기독교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거나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새누리당의 행동을 볼 때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새누리당 정권이 오만한 모습으로 국민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있다. 야권 단일화로 의석수에 변화를 줘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여당의 일방적인 독주를 막고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도록 국민과 정치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방인성 목사도 야권 후보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야권이 정권교체라는 공동 목표를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수님이 인간을 위해 화목 제물이 되셨기에 우리는 복음 안에서 평화를 누리게 됐다.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평화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남북관계는 어느 때보다 악화됐다. 세월호 참사와 높은 자살률, 청년 실업률 등으로 평화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 가치가 실현되지 못한다. 한국교회는 이런 현실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해야 한다." 

이만열 교수와 방인성 목사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 정의당과 함께 연대를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기독교인들이 같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투표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신앙이 없는 이들 중에도 기독교 가치를 잘 구현하고 인류 보편 가치 성취에 충실한 사람을 살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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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립시다. 2016-04-03 11:20:08
이런 정치에 관심을 갖는 쓰레기 같은 자들이 목사니 나라가 엉망인거 아닌가
여당이든 야당이든 사람 영혼을 구하는 주님 사역을 외면하고 정치에
관심갖는 자들 때문에 오늘 날 기독교가 욕을 먹는 겁니다.
그러니 목사라는 직분 갖고 정치하는 자들...오호라 통재라
교회가 할 일은 오직 자기 십자가 지고 예수님의 사역만 따라 갈 뿐...

통재라 2016-04-03 05:46:48
한국사회가 이지경이 된것 원로목사라는 당신들의 책임이 큽니다.
안철수가 단일화에 응해서 정권교체하는게 문제가 아니란 말씀입니다.
이렇게 교회가 많고 목사들이 넘처나는 사회가 왜 이 모양일까요?
정권교체하면 껄적지근한 종교적 책임에서 좀 자유로워질것 같습니까?
재를 뒤집어쓰고 수염을 쥐어뜯으며 통곡해도 모자랄텐데
겨우 정권교체 타령이나 하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