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공동체의 미래, 투표가 결정한다"
"한인 공동체의 미래, 투표가 결정한다"
  • 경소영
  • 승인 2016.07.0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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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센터(KACE) 김동찬 대표와의 인터뷰

[뉴스 M = 경소영 기자] 2016 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를 준비하고 진행한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를 만났다. 그는 미국이 소수 민족의 연합국가라고 말한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한다고 염려한다. 실제로 과거 1세대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관심받지 못한 경험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정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정치 참여와 한인 공동체 정치력 향상은 정체성 혼란을 경험하는 1.5세와 2세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인들은 미국에 와서 열심히 살고 돈 벌어 정착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가 여기 있다는 사실을 목소리 높여 말하지 않았다. 미국은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무존재로 간주한다. 대표적으로 LA 흑인 폭동 때 한인들은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했다. 많은 사람이 살지만,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권을 행사하는 일이다. 우리가 있어야 한인 1.5세와 2세가 정체성을 잘 확립할 수 있다. 어디가서도 한인 미국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미국은 다양한 소수 민족이 모여 이룬 나라다. 많은 사람이 그러한 민족 정체성에서 자신을 찾는다.”

김동찬 대표는 미국 대선을 앞둔 지금 이 시기가 미국 정치권에 한인 커뮤니티의 존재감을 알릴 중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이제 한인들이 미국 중심부에 서서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를 간곡히 부탁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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