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석 기자의 카이로스] 엄마의 눈물
지유석 기자의 카이로스] 엄마의 눈물
  • 지유석
  • 승인 2016.07.12 0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마는 그저 자식이 왜 죽었는지 그 이유가 알고 싶을 뿐이다. 그래서 2년 동안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그러나 이 정부는 엄마의 간절한 염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종료시켰다. 그냥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다. 2014년 4월16일 처럼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엄마는 다시 거리로 나왔다. 정부가 정한 특조위 활동 종료날인 30일 청와대 바로 앞인 청운동 동사무소에서 외쳤다. 특조위 활동을 보장하라고. 그러면서 엄마는 감정에 복받친 듯 연신 눈물을 훔쳤다. 

* 사진은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 고 오영석 군 엄마 권미화 씨. 

[2016.06.30. 청운동 동사무소 앞 특조위 활동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