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그저 자식이 왜 죽었는지 그 이유가 알고 싶을 뿐이다. 그래서 2년 동안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그러나 이 정부는 엄마의 간절한 염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종료시켰다. 그냥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다. 2014년 4월16일 처럼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엄마는 다시 거리로 나왔다. 정부가 정한 특조위 활동 종료날인 30일 청와대 바로 앞인 청운동 동사무소에서 외쳤다. 특조위 활동을 보장하라고. 그러면서 엄마는 감정에 복받친 듯 연신 눈물을 훔쳤다.
* 사진은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 고 오영석 군 엄마 권미화 씨.
[2016.06.30. 청운동 동사무소 앞 특조위 활동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저작권자 © NEWS 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