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군사 쿠데타 일어나
터키, 군사 쿠데타 일어나
  • 유영
  • 승인 2016.07.16 0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터키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방송으로 쿠데타가 성공했다고 공표했다. 이들은 “터키 군부가 헌법질서, 민주주주의와 인권, 자유, 법치, 터키의 안전과 치안을 다시 세우기 위해 터키 공화국의 모든 정부 기능을 장악했다”고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

국가 주요 시설들은 이미 쿠데타 군사세력이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앙카라에서는 수도 탱크가 시내를 달리고,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저공 비행하고 있다. 이스탄불은 아타튀르크 국제공항과 보스포러스 대교 등이 모두 통제되고 있다. 주요 통신사들도 쿠데타 세력이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도 쿠데타가 일어난 것을 인정했다. 그는 “일부 세력이 불법적인 행동을 취했다”다며 쿠데타 세력을 비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방송사와 통화에서 민중들이 거리로 나와 쿠데타 세력에 저항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영국 등 여러 나라가 자국민 대피령을 권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NBC>는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독일 망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터키에서는 2003년에도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