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규명과 온전한 인양을 희망해요"
"진실 규명과 온전한 인양을 희망해요"
  • 유영
  • 승인 2016.07.18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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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뉴저지 세사모,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세월호 행사 열어
세사모가 뉴저지 크렉스킬 도서관에서 세월호를 기억하고 교민,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뉴스 M = 유영 기자] 세월호 인양이 지체되는 시기에도 뉴욕 뉴저지 교민들이 진실 규명과 온전한 인양을 기원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뉴욕 뉴저지 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세사모)은 세월호 희생 학생들과 유가족, 지역 작가 등의 작품 전시회를 이어갔다.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이 그린 작품, 미국에 있는 작가가 그린 그림이 뉴저지 공립 도서관을 순회하며 전시되고 있다.

16일, 뉴저지 크렉스킬 카운티에 있는 지역 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유가족을 위한 특별한 순서도 함께 진행됐다. 티셔츠에 희망 그림 그리기와 희망 나무에 태그 달기 등으로 지역 교민들과 주민들에게 세월호 사건과 희생자를 기억하도록 준비했다. 

이러한 특별 순서에 동참하기 위해 교민들은 미국에서 자라고 있는 자녀들과 함께 참여했다. 미국에서 자라 '진실'이라는 우리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아이들은 부모에게 물었고, 부모들은 'truth'의 의미와 세월호 사건을 통해 밝혀져야 할 진실을 설명했다. 

자녀와 참여한 부모들은 세월호 사건을 설명해 주었다.
아이들과 함께 티셔츠 그림을 그리는 부모 참석자들.

부모에게 세월호 사건을 들은 아이들은 티셔츠에 유가족에게 전달하고 싶은 희망을 담아 그림을 그렸다. 성인 참석자들과 부모들도 노란 티셔츠에 진실 규명의 소망을 담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적었다. 이날 만든 티셔츠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전달한다. 

티셔츠에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

희망 나무에 희망을 담은 글귀를 적어 달아주는 아이와 부모도 있었다. 태그에는 한국에서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과 멀리서 진실 규명을 위해 연대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희망 태그를 적어 나무에 걸어두어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세월호 그림 전시회는 7월 한 달 동안 크렉스킬 도서관에서 계속 진행된다.

이날 제작한 티셔츠는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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