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민들도 사드 배치 반대한다
미국 교민들도 사드 배치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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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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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서 사드 배치 반대 시위 열려...19일에는 LA에서 반대 캠패인 진행

[뉴스 M 편집부]미주 한인 교민들도 미국의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워싱턴 D.C.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한반도 평화를 지키자며 시위했다고 <뉴스프로>가 보도했다. 백악관 앞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는 버지니아 주에 있는 들꽃교회 교인들과 미주희망연대 워싱턴, 워싱턴 함석헌사상여구회 회원들이 모여 1부 예배와 2부 시위로 진행했다. 

들꽃교회 홍덕진 목사는 예배 시간 사드 배치가 평화를 해치는 행위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사드 한국 배치 결정은 평화를 나누라는 기독교의 본질에 반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생존의 터전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이 일에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분명한 권리다. 국가 주권인 군사 작전권을 남의 나라에 맡기고 그것도 모자라 평화를 위협하고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막고, 지역 나라들과의 관계를 나쁘게 악화시키는 사드 배치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예배 후 이어진 시위에서는 사드 반대 구호를 외치며, 사드 배치를 결정한 미국 정책에 항의했다. 미주희망연대 이재수 사무 총장은 사드 배치와 사드 기지 레이더로 한국이 미국과 일본을 지키는 방패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적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무기를 배치하면서 어떤 설명과 이해도 구하지 않고, 국민 생명과 안보를 팔아 넘긴 정부의 결정이 안타깝다”고 했다. 

시위는 계속될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로스앤젤레스 미국 연방청사 앞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소속 평화조약 촉구 캠페인 팀의 ‘사드 배치 반대’와 ‘평화 조약 촉구’를 위한 시위가 열린다.

한편,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백악관 청원이 지난 15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백악관 청원은 10만 명이 서명하면 백악관이 검토해 관련 사안을 확인하고 진행 사안을 밝힌다. 미국 동부 시각으로 18일 오후 5시 25분 현재 5983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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