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한국 배치 반대 백악관 앞 평화행진
사드 한국 배치 반대 백악관 앞 평화행진
  • 경소영
  • 승인 2016.08.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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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앞 라파엣 공원에서 8월 13일 낮 12시에 열려

[뉴스 M = 경소영 기자] 미국 내에서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백악관 청원’이 10만 명 돌파를 앞둔 가운데 사드 철회 촉구 집회가 오는 13일(토) 낮 12시 백악관 앞 라파엣 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집회는 ‘사드 가고, 평화 오라’는 구호를 내세워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백악관 앞에서 평화 행진을 할 예정이다. ‘사드 한국 배치 철회를 위한 미주 동포들’과 국제 연대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 

미주동포들의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 사드배치 철회 집회(2016.7.19) ⓒ독자 제보

지난 7월에도 미주 한인 동포 10여 명이 백악관 앞에서 ‘사드 한국 배치 반대’ 집회를 열었지만, 평화 행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에 있을 집회 및 행진에는 미주 동포뿐 아니라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외국인들도 참여한다. 앤써 연합(ANSWER Coalition)과 코드 핑크(CODE PINK) 등 미국 내 평화 단체들이 동참의 뜻을 밝혔다.

지난달 15일 미주 한인 동포 등이 개설한 ‘사드 한국 배치 철회 백악관 청원’에 49명(9일 현재 시각 18시 37분)만 더 서명하면 백악관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숫자인 10만 명이 된다. 오는 14일 완료된다. 백악관은 개설 30일 이내 10만 명이 서명하면 공식 입장을 내야하는 규정이 있다. 

미국 백악관 위 더 피플 사드 청원 사이트. 9일 현재 시각 18시 37분, 49명만 더 서명하면 10만 명을 달성한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미주희망연대(의장: 장호준)도 사드 배치의 부당성과 사드 배치 철회를 외치기 위해 이번 시위와 행진에 참여한다. 다음은 <뉴스프로>를 통해 밝힌 미주희망연대 이재수 사무총장의 말이다.

“한국 정부의 일방적인 사드 배치 결정은 대다수 국민을 무시하고 안보를 빌미로 한반도와 동북아를 새로운 냉전 체제로 만들려는 것이다. 사드 한국 배치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하며 군사적 대립이 아닌 대화와 협의를 통한 평화적 방법을 통해 세계적으로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가길 재미교포들은 대한민국 정부와 미국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지금 한국은 성주를 비롯해 사드 한국 배치를 반대하는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사진/hamodia news 캡쳐)

한편 한국에서는 8월 14일에 사드 배치 반대 전국집회가 광화문에서 열리고, 15일에는 성주에서 성주군민 815명의 삭발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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