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들이 소리치리라'
‘돌들이 소리치리라'
  • 양재영
  • 승인 2016.08.1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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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룡 목사 10주기 맞아 48편 설교집 발행

[뉴스 M=양재영 기자] 강원용 목사 10주기를 맞아 최초의 설교집인 <돌들이 소리치리라> (대한기독교서회)가 발간됐다.

<돌들이 소리치리라>(대한기독교서회)

40여년간 경동교회에서 행한 설교 48편을 모아 출간된 이번 저서에는 격동의 시대를 헤쳐나가며 에큐메니칼 운동과 종교간 화해, 사회적 책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여해 강원룡 목사(1917~2006)의 사상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경동교회 담임목사인 채수일 목사는 발간사를 통해 “강원룡 목사님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명설교자로서 듣는 이들의 마음에 깊은 감명을 주고, 삶을 움직이는 동력을 주었으며, 한국교회와 우리 근대사 속에서 ‘빈들의 소리'였다. 이것은 단순히 목사님의 웅변가적인 자질에서 온 것이 아니다. 그 설교 안에 살아 있는 복음과 시대를 꿰뚫는 예언자의 날카로운 통찰이 담겨있기 때문이다"라고 회고했다.

강원용 목사는 기독교장로회 출신으로 1931년 기독교에 입교한 뒤 평생을 한국교회 발전과 사회민주화 운동에 헌신해 온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목회자였다.

일본 명치학원(東京明治學院) 영문학부를 졸업한 뒤 한신대와 미국 뉴욕유니언신학대에서 학사학위를, 1962년 캐나다 매니토바대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신대를 졸업한 이듬해인 1949년 목사 안수를 받은 이후, 경동교회에서 40여 년간 목회활동을 이끌며 오늘날의 경동교회를 만들었다.

1972년 10월 유신 이후 김수환 추기경, 함석헌 선생 등과 함께 ‘반유신운동’을 주관하기도 했으며, 다. 크리스천 아카데미, 평화포럼 등을 조직해 종교 간 대화와 토론 문화 향상에 이바지했다.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회장,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공동의장,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회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 사회, 종교, 언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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