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택의 이유들...
대통령 선택의 이유들...
  • 김동찬
  • 승인 2016.09.08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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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통령 선거 종반전이다. 미국의 운명을 가를 11월 8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제 60여일 남았다. 노동절 이후 초반 승기를 잡는다는 역대 선거 분석 때문에 트럼프는 좀더 공격적으로 힐러리는 철통 같은 방어를 해서 지금의 상황을 유지 하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전체 유권자중70%로 가까이 되는 백인 유권자들이 트럼프 힐러리로 나뉘어 있고, 소수계 반소수계, 친이민 반이민등 공화당과 민주당의 가치에 따라서 각기 지지 후보가 나뉘어 있다. 백인 밀집지역 특히 농공단지와 광산지역에서는 단연코 트럼프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가 쏟아내는 반이민 반소수계 선동적인 발언에 상처입고 심지어는 공포를 느끼고 있는 이민자들과 유색인종으로 분류되는 소수계가 선거인단이 많은 대도시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어서 대도시는 단연코 힐러리가 우세하다. 사실 소수계는 힐러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트럼프에 겁을 먹고 힐러리 민주당으로 쫓겨 가고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

부동층 유권자들도 이제는 선택을 해야 한다.  이번 선거의 특징은 좋아하지 않아도 싫어하지 않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힐러리를 지지하는 유색인종들과 소수계는 힐러리가 맘에 들지 않아도 민주당이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강하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백인들은 어떨까. 저학력이면서 FTA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공업지역 노동자나 환경운동 등으로 폐쇄된 광부 등으로 활동했던 이들은 공화당을 포함해서 그 어떤 정치인들도 자신들을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 여긴다. 하지만 자신들의 울분을 달래줄 트럼프는 지지 하고 있다.

한마디로 트럼프도 이들의 근본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강한 진통제 처방이라는 것이다.

김동찬 소장 / 시민참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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