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서명운동 돌입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정의롭고 신속한 심판을 촉구’
재외동포 서명운동 돌입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정의롭고 신속한 심판을 촉구’
  • 뉴스 M
  • 승인 2016.11.2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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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일 대통령이 부재한 7시간에 대한 진상조사 요구를 중심으로

[뉴스 M (뉴욕) = 편집부] 해외 22개국 66개 도시 재외동포들은 특별히 ‘박근혜 7시간’에 대한 진상조사를 중심으로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정의롭고 신속한 심판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날 대통령이 부재했던 7시간에 대한 진실 규명을 강조하며, 한일군사정보협정 체결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다. 

대통령 7시간에 대해 그간 밝혀진 사실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7시간 동안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에 있었다. 그러나 집무실이 아닌 관저에 있었다. 비상 사태라고 여긴 청와대 참모진은 없었고, 문고리 권력은 보고하기를 주저했다. 몇몇 보고는 있었지만,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해경 등은 청와대에 ‘핫라인’을 통해 보고했지만, 대통령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참모 중 대면하여 대통령 보고를 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대통령은 참모와 분리되어 있었던 것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비선실세는 정윤회였다. 그는 참사 당일 청와대 인근과 강남 인근을 오갔다. 참사 일 전후 정윤회, 최순실의 최대 관심사는 정유라의 대학 진학과 국가대표 문제였다.

사진/뉴스타파 페이지 갈무리

이에 재외동포들은 무엇보다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하여 하나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304명이 고스란히 수장되는 동안 국가와 대통령은 이미 그 자리에 없었다. 영세교 교주 최태민 가족과 관련된 스캔들이 굳이 아니더라도, 이미 박근혜가 대통령직에 있는 국가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백만의 함성 앞에서도 박근혜는 요지부동이다. 검찰은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고 특검은 여전히 박근혜가 임명하고 서명해야 하는 존재이며, 이번 특검법에는 수사 대상으로 박근혜와 그 일곱 시간에 대한 수사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

다음은 박근혜 7시간을 비롯한 박근혜 게이트를 바라보는 재외동포의 입장 전문이다. 이 링크로 들어가면 서명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goo.gl/FwOI9D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정의롭고 신속한 심판을 촉구한다!

우리들의 고국에서는 최근 들어 수백만 시민이 광장으로 나서 박근혜씨의 대통령직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이역만리에서 시시때때로 고국의 상황을 보며 근심에 잠기는 우리 재외동포는 광장의 시민들에게 지지를 보내며 해외 각지에서 촛불을 함께 들며 뜨거운 함성을 드높인다.  

무엇보다 우리는 이른바 세월호 일곱 시간과 관련하여 하나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304명이 고스란히 수장되는 동안 국가와 대통령은 이미 그 자리에 없었다. 영세교 교주 최태민 가족과 관련된 스캔들이 굳이 아니더라도 이미 박근혜가 대통령직에 있는 국가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백만의 함성 앞에서도 박근혜는 요지부동이다. 검찰은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고 특검은 여전히 박근혜가 임명하고 서명해야 하는 존재이며 이번 특검법에는 수사 대상으로 박근혜와 그 일곱 시간에 대한 수사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는 작년 12.28 한일졸속협상에 이어 올해 11월 한일군사정보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시민의 목소리는 아랑곳없이 백년 전 부패 고관대작들처럼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   

이에 우리는 더 늦기 전에 박근혜의 모든 공적 권한을 중단시키는 한편,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하여 독립적인 특별수사위원회를 즉각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 2014년 우리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특조위를 보장하는 세월호 특별법을 요구한 바 있다. 그 사이 박근혜가 강제해산시킨 세월호 특조위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 받으면서 다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국회를 비롯하여 헌법에 따른 권력기관들은 이미 공적으로 금치산자와 같은 상황에 있는 박근혜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국가의 위기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야 할 것이다. 대통령의 출국과 모든 부당한 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이미 저지른 각종 행위를 무효화할 수 있도록 특별수사위원회를 즉시 설치하여야 한다.  특별수사위원회는 박근혜의 일곱 시간을 비롯한 모든 중대 범죄사실과 헌정파괴의 증거를 확보하고 신병을 확보하여야 한다. 박근혜에 대한 즉각적인 체포와 구속, 압수수색과 집중적인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박근혜는 지금 바로 대통령직을 사퇴하라.

1.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의 일곱 시간을 수사할 수 있는 독립된 특검을 보장하라. 

1. 세월호 특조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하며 다시 활동하게 하라. 

1. 검찰은 피의자 박근혜와 관계자들을 즉각 구속 수사하라. 

이에 해외 22개국 65개 도시 재외 동포들의 한목소리를 전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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