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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분노로 세상을 바꾸자 !
3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6차 범국민행동 집회가 열렸다. 이날 광화문엔 170만의 인파가 몰렸다. ⓒ 지유석

2016년 11월과 12월, 대한민국 거리를 감싸는 공기는 ‘분노’다. 

대통령의 경이적인 무능력에 대한 분노, 그리고 무자격 비선실세에게 국정을 위임해 국민주권을 모욕한 데서 오는 분노.

분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간다. 

대통령의 무능을 알고 있었음에도 일찍부터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으로 포장한 언론에 대한 분노, 살아 있는 권력에 칼을 들이 밀기는커녕 살아 있는 권력의 개가 된 검찰에 대한 분노, 노동자의 단결권 행사는 극력 탄압하면서 대통령 비선실세에게 800억 가까운 돈을 상납한 재벌에 대한 분노, 비선실세 자식에게 온갖 특혜를 베풀어 좁디좁은 입시관문에 레드 카펫을 깔아준 명문 사립대학에 대한 분노….

이 모든 분노는 결국 1945년 해방 이후 켜켜이 쌓여 왔던 이 나라의 적폐에 대한 분노로 모아진다. 지금 분출하는 분노가 어디를 향할지 모른다. 다만, 이 분노를 변화의 에너지로 승화시킬 수만 있다면 그동안 국민을 ‘개, 돼지’로 여겼던 보수 여당·언론·검찰·재벌로 이어지는 기득권 체제는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릴 것이다. 

광장의 국민들이여, 더욱 분노하자 ! 분노의 에너지로 세상을 바꾸자 !

[2016.12.03.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는 제6차 범국민행동에 앞서 박 대통령을 감싸는 새누리당 규탄 집회가 열렸다. ⓒ 지유석
3일 저녁 서울 청운동에서 열린 촛불집회. ⓒ 지유석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규탄집회에서 참여자들이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며 박 대통령을 감싸는 새누리당을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지유석
3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촛불의 물결을 장노출로 담았다. ⓒ 지유석

지유석  luke.wyclif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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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저널리즘의사회 (108.XXX.XXX.108)
2016-12-06 04:48:34
찬성:0 | 반대:0 찬성하기 반대하기
뉴스M
당신들이 카이로스를 말하고 기독교를 말하는 양심있는 저널리즘이 가슴에
한방울이라도 있다면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사를 올려라
리플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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