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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단행... 본격적인 '긴축 시대' 돌입연준 "내년에도 3차례 인상"... 트럼프 경제정책과 '대립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발표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미국이 1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14일(현지시각) 열린 올해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0명의 위원이 기준금리를 0.50%∼0.75%로 올리는 데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제로금리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 0.25%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1년 만에 나온 인상 조치다. 미국은 2006년 이후 지난 10년 동안 불과 두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소비 심리가 높아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예고하면서 물가 상승이 전망되자 경기 과열을 우려한 연준이 더 이상 금리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노동시장 개선이 현실화되고, 물가상승을 고려해 목표 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했다"라며 "최근 몇 달간 일자리가 견고하게 증가면서 실업률이 낮아졌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이로써 유럽의 선진국들이 미국을 따라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도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지만, 금리 인상 압박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옐런 의장 "트럼프 경제정책에 반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로 볼 때 미국 경제가 상당히 전진한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의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트럼프의 재정정책과 금융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는 내년 1월 취임하면 1조 달러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로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은 "현재로써는 완전 고용을 달성하기 위해 재정정책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not needed)"라며 "미국은 엄청난 금융위기를 통해 안전한 금융규제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CNN은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에 대한 연준의 신뢰를 보여준다"라며 "미국 경제가 더는 목발이 필요하지 않으며, 소비자와 기업들이 대출이자를 더 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것을 나타낸다"라고 분석했다. 

윤현  newsm@new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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