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진보 단체, 한자리에 모여 민주주의를 소망하다
워싱턴 진보 단체, 한자리에 모여 민주주의를 소망하다
  • 경소영
  • 승인 2017.01.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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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있는 윌리엄 조 평화센터에서 워싱턴 지역 진보 단체의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 이재수 제공)

[뉴스 M (뉴욕) = 경소영 기자] 2016년 마지막 날 워싱턴 지역 진보단체 합동 송년회가 열렸다.  

함석헌사상연구회(회장: 김환희), 나눔마당 매들토7, 미주희망연대 워싱턴, 워싱턴시민학교, 미주동포전국협회(NAKA)등 각 진보 단체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드 배치 반대', '세월호 참사 기억',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알리기', '박근혜 퇴진' 운동 등 대한민국의 여러 이슈에 발맞추어 바쁜 한 해를 보낸 이들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 해를 보내며 워싱턴 진보 활동가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꿈을 꾸었다. 2017년 정권 교체를 이뤄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상식과 원칙이 다시 살아나는 대한민국이 되길 마음 모아 희망했다. <USA NEWS>의 주필 이선명 씨는 "올 한해 고생한 여러분들의 희망이 새해에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월 소녀상 임시 건립식을 주도한 워싱턴 희망나비 조현숙 간사는 "소녀상 건립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지만 새해에는 꼭 영구 장소를 찾아 건립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미주동포전국협회(NAKA) 서혁교 부회장이 앞에 나와 한해를 마감하고 2017년 새해의 각오, 다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이재수 제공)

미주동포전국협회(NAKA) 서혁교 부회장은 단상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대한민국 천만 촛불 시민의 희망은 곧 우리의 희망이다. 올 한 해는 오늘 모인 이 '윌리암 조 평화센터'를 진보 단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며, 워싱턴 지역뿐 아니라 미주 전체 운동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장소로 그 역할을 잘했다.

2017년에는 한국이 정치적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다. 미국에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게 된다.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계속해서 힘쓸 것이고, 내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인정받고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

6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송년회는 '송박영신' 촛불을 켜고, 17년 정권교체를 꼭 이뤄내자는 결의를 다졌다. 

워싱턴 진보 단체 회원들은 함께 '송박영신' 촛불을 켜고, 17년 정권교체를 꼭 이뤄내자는 결의를 다졌다. (사진/ 이재수 제공)

2부 순서는 매둘토7 운영위원인 송승호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노래와 게임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열었다. 이어 새해 소망을 나누는 시간에는 '정유년 새해에도 단체 간 우애와 연대를 통해 건강한 워싱턴 사회를 만드는 동력이 되자'고 다짐했다. 

한편, 워싱턴 진보단체들은 오는 8일 일요일 17시부터 '세월호 참사 1000일 추모 모임'을 월리암 조 평화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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