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 오페라 하우스 2017 시즌 2월 첫 주 공연
메트 오페라 하우스 2017 시즌 2월 첫 주 공연
  • 서상희
  • 승인 2017.02.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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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살카', '카르멘', '리골레토', '세빌리아의 이발사' 무대 이어져
문화의 도시, 뉴욕은 즐길 줄 아는 사람들에게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이하 메트)는 2016-17시즌 중에 ‘50주년 기념 갈라(50th Anniversary Gala)  콘서트’를 비롯하여, ‘아이다(Aida)’, ‘라보엠(La Bohème)’, ‘돈 지오반니(Don Giovanni)’ 등 올해에도 29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 가운데 2월 첫 주에 공연되는 작품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사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홈페이지 갈무리)

루살카(Rusalka)

요정 이야기와 전설에 근거를 두고 만들어진 드보르작의 환상적인 작품으로 메리 짐머만이 감독한다. 짐머만 감독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메트에서 연출하는 작품이다. 짐머만 감독은 사랑과 소망, 거부, 속죄에 관한 드보르작의 이야기를 그녀의 놀라운 연극적 상상력으로 꾸몄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리스틴 오폴라이스가 신비한 루살카 역으로 등장하여, 그 유명한 ‘달에게 바치는 노래(Song to the Moon)’ 등을 부른다. 제이미 바튼, 카타리나 달라이만, 브랜든 조바노비치, 에릭 오웬 등 최고의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마크 엘더가 지휘한다.

2일 오후 8시/6일 오후 7시 30분 공연.
 

(사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홈페이지 갈무리)

카르멘(Carmen)

프랑스의 정상급 메조-소프라노 클레망틴 마르겐느의 메트 데뷔 무대이다. 마르겐느는 비제의 ‘카르멘’에서 불멸의 여주인공인 집시 역을 맡는다. 테너 마르첼로 알바레즈는 불행한 병사인 돈 호세를 맡아 열연한다. 지난 시즌 ‘라보엠’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마리아 아그레스타는 헌신적인 미카엘라로 돈 호세를 구하기 위해서 싸우는 역을 담당한다.

리처드 에어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영화적 연출기법을 이용해 스페인 시민전쟁 시기를 그리고 있다. 에셔 피슈, 루이 랑그리, 데릭 이노우에가 교대로 지휘한다.

3일 오후 8시/ 7일 오후 7시 30분.
 

(사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홈페이지 갈무리)

리골레토(Rigoletto)

마이클 마이어 감독의 공전의 히트 작품이다. 베르디의 원작 ‘리콜레토’를 각색하여 1960년대 라스 베가스의 한 카지노를 배경으로 만든 화려한 작품이라는 평이다. 메트는 2013년 초연 이후 매 시즌마다 이 작품을 공연하고 있다.

스티븐 카스텔로와 조셉 칼레자가 교대로 여성을 좋아하는 듀크 역으로, 올가 페레티아트코가 순진무구한 길다, 제리코 루치직이 비극적인 타이틀 롤을 맡아 열연하다. 이들은 모두 지난 시즌에서도 주연으로 참가했다.  피에르 조르조 모란디가 지휘를 맡았으며, 그의 메트 데뷔 무대이기도 하다.

4일 오후 1시.
 

(사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홈페이지 갈무리)

세빌리아의 이발사 (Il Barbiere di Siviglia)

롯시니의 유쾌한 코미디로 메트의 인기 작품이다. 스웨덴 출신의 바리톤 피터 마테이가 잔꾀 많은 이발사 피가로 역을 다시 맡는다. 이 역으로 마테이는 가장 주목할 만한 연기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틀렛 쉐어 감독이 메트로폴리탄에서 공연하는 첫 작품으로, 그의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버전으로 공연된다. 프리티 옌데와 자비에르 카마라나가 연인 사이인 로시나와 알마비바 백작으로 공연한다. 마우리치오 베니니 지휘.

4일 오후 8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Metropolitan Opera House)

링컨 센터(Lincoln Center)

212-362-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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