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들이 반이민 행정명령 철회 촉구에 나섰다!
미국 대학들이 반이민 행정명령 철회 촉구에 나섰다!
  • 저스틴 강
  • 승인 2017.02.05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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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육의 이모 저모 살펴보기 6

[뉴스M = 저스틴 강 기자] 미국의 수백여 대학들이 연대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반이민 행정명령을 철회하라는 성명문을 발표하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서명한 '반 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미국의 아이비 리그 대학들의 총장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려의 편지를 전하고, 600여 개의 대학들이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 성명문을 작성하여 존 켈리 국토 안보부 신임 장관에게 발송하였다.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이라크,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예몐 등의 사람들의 미국 입국을 한시적으로 막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여 이들 지역의 난민들이 미국으로 입국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이에 대해, 지난 2월 2일 아이비 리그 대학들의 총장들을 필두로 하여 50여 개의 대학 총장들이 연서하여 트럼프 반이민 행정 명령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이들 대학 총장들은 반이민 행정명령이, 최우수 인력들을 미국의 대학들으로부터 방출하게 할 우려가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 명령을 “수정하거나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다.

그 편지의 초안은 프린스턴 대학교의 크리스토퍼 에이스그루버 (Christopher Eisgruber) 총장이 펜실베니아 대학교의 에이미 굿맨(Amy Goodman) 총장과 더불어 공동으로 작성하였다. 그 편지에서 에이스그루버 총장은, “역사적으로 미국은 ‘기회의 땅’이었고, 세계의 자유를 위한 선봉에 섰다. 그것이 많은 재능있는 사람들을 매료시켜 이 땅에 오게 만들었고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 행정명령은 그 자유의 불꽃을 어둡게 하고 미국의 평판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이어서 2월 3일에는  600여개의 대학교들이 연대하여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공동의 목소리를 내었다.  이들은 고등교육기관들을 대표하여 미국교육협의회 이름으로  존 켈리(John F. Kelly)  국토안보부 장관 앞으로 편지를 보내었다.  

이 편지에서 이들은 “국제 교류는 미국 고등교육의 핵심 가치이며 강점이다. 다른 나라의 학자 및 과학자들에게 대한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은 미국에 이익을 끼쳐왔다. 과학과 기술의 진보는 미국이 수세기 동안 경험한 경제 성장의 근본 동력이었다.”고 밝히며, “미국이 재능있는 사람들을 받아들여 공부하고 일하게 할 때에만 미국이 국제적으로 과학과 경제 면에서 지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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