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동포들에게 호소합니다.”
미국 전역에서 촛불집회를 주관하는 시민단체들이 지난 9일 호소문을 발표했다. 현재 뉴욕을 비롯한 워싱턴, 샌디에고, 시애틀, 코네티컷,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이 참가했으며 이에 동참하는 지역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호소문에서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의 위헌 및 위법 그리고 비선 실세의 농간을 명백하게 밝혀냈다. 그런데도 박근혜 최순실을 비롯한 국정 농단 헌법 파괴 세력들은 음모론과 이념의 색깔, 편협한 종교적 이해타산을 들먹이며 탄핵과 검찰 조사를 반대하고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역사는 더디지만, 반드시 정의로운 세상을 향해 전진한다.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다. 불의한 정권과 헌법 파괴 주범들의 범죄를 심판하고 건강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시민사회를 이루는 길에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재수 미주희망연대 사무총장은 “헌법 재판소가 더 이상 탄핵 심판을 장기화시키는 것은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며 “3월초 탄핵 심판을 마무리하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걸음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탄핵과 특검 연장을 위한 뉴욕 뉴저지 제7차 촛불집회는 오늘 11일(토) 저녁 7시 레오나드 스퀘어(Northern Blvd, 155 St. 와 156 St. 사이)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박근혜 퇴진과 특검 연장을 원하는 뉴욕 뉴저지 거주 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 [애국 동포들에게 호소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위헌 및 위법 그리고 비선실세의 농간은 국회가 인준한 특별검사팀에서 밝혀낸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로 인해 국민이 선출한 국회가 정당한 사유와 정당한 절차를 거쳐 탄핵을 한 것 또한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박근혜와 최순실을 비롯한 국정 농단 헌법 파괴 세력들은 음모론과 이념의 색깔 그리고 편협한 종교적 이해타산을 들먹이며 탄핵과 검찰 조사를 반대하고 탄핵마저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정보에 부족하고 한국 정치상황에 어두운 해외 동포들이 이러한 기득권 세력의 농간과 억지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짓으로 일관된 카톡이 각 종교 단체와 노인회등을 통해 전해지고, 심지어는 일당을 받고 관제데모에 동원되는 추한 모습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조국 대한민국을 염려하는 애국 동포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종교 기관이나 한인회 등 기관의 직책이 있는 분이 하는 말이라 하더라도 사실을 부정하고 거짓된 주장엔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용기를 내십시오. 역사는 더디지만, 반드시 정의로운 세상을 향해 전진 합니다. 그리고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지금 우리는 부패와 거짓을 버리고 정의와 진리를 불의한 정권과 헌법 파괴의 주범들의 범죄를 심판하고 건강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시민사회를 이루는 길에 힘을 모아 나갑시다. 2017년 2월 9일 함석헌 사상 연구회, 미주희망연대 워싱턴, 워싱턴 시민학교, NC/SC세사모, 미주동포설록, 샌디에고 사람사는 세상, 세월호를 기억하는 샌디에고 사람들, 시애틀 민들레 모임, 코넷티컷 사람들, 페북당, 시카고 더함교회, 인디애나폴리스 세월호사람들의 모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