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광장은 기쁨으로 가득했다
카이로스] 광장은 기쁨으로 가득했다
  • 지유석
  • 승인 2017.03.13 0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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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씨가 파면 당한 10일, 그리고 그 다음 날인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은 또 다시 촛불로 가득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결국 민심이 이겼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은 박근혜 씨 파면에 뜻을 모았다. 판단은 헌재 재판관들이 내렸지만, 촛불 민심이 아니었다면 재판관들도 흔들렸으리라. 

박근혜 씨가 파면 당한 10일, 그리고 그 다음 날인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은 또 다시 촛불로 가득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의 얼굴엔 기쁨이 가득했다. 이제 한국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촛불을 밝히면 온세계가 한국을 주목할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씨의 파면이 끝이 아니다. 기쁨에들떠 있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무엇보다 박근혜 씨 자신이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있다. 그는 청와대를 나와 자택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책임 있는 태도와는 거리가 멀었다. 뿐만 아니다. 그가 김진태, 조원진 등 소위 ‘친박’ 의원들, 그리고 친박단체들과 교감하며 정치 행보를 이어나가리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보다 근본적으로 ‘박근혜’를 있게 했던 적폐들은 여전히 그대로다. 검찰은 박 씨 수사 채비를 갖추는 모양새다. 먼저 검찰이 박 씨 수사를 통해 적폐까지 도려내는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일이다. 그리고   국민들은 5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적폐청산에 강한 의지를 가진 정치인을 지도자로 세워야 할 것이다. 

[2017.03.10. / 11. 광화문광장]

박근혜 씨가 파면 당한 10일, 그리고 그 다음 날인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은 또 다시 촛불로 가득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박근혜 씨가 파면 당한 10일, 그리고 그 다음 날인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은 또 다시 촛불로 가득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박근혜 씨가 파면 당한 10일, 그리고 그 다음 날인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은 또 다시 촛불로 가득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박근혜 씨가 파면 당한 10일, 그리고 그 다음 날인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은 또 다시 촛불로 가득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박근혜 씨가 파면 당한 10일, 그리고 그 다음 날인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은 또 다시 촛불로 가득했다. ⓒ 사진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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