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반대 항의 서한, 미 대통령과 UN 사무총장에 전달
사드 배치 반대 항의 서한, 미 대통령과 UN 사무총장에 전달
  • 서상희
  • 승인 2017.04.0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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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반대 방미단' 9일까지 워싱턴 DC·뉴욕서 활동
사드배치반대 방미 대표단이 4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제공 : 이재수 미주희망연대 사무총장)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국민의 뜻이 담긴 항의 서한을 트럼프 미 대통령과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반도사드배치반대 4대종단 및 촛불시민 대표단(이하 사드배치반대 방미단)은 6~7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4일(화)부터 9일(일)까지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해 항의 서한 전달과 주요 인사 면담, 백악관 및 UN 본부 앞 시위 등의 방미 활동을 펼친다. 동포 대상 강연 및 간담회,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방미 대표단은 이부영 위원장(동북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 이삼열 대표(민주평화포럼), 이래경 이사장(다른백년) 등 3인의 공동 대표와 안재웅 목사(민주평화포럼), 안충석 신부(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 등 4대 종단 대표로 구성됐으나 이 위원장은 미 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하지 않아서 참가하지 못했다.

워싱턴 DC의 주요 일정은 5일(수) 오전 11시 백악관 앞 집회와 시위, 오후 3시 맨스필드 재단 방문, 오후 7시 동포 ·간담회 등이다.

뉴욕의 주요 일정은 7일(금) 오전 11시 맨해튼 UN 본부에서 UN 공식 기구와의 면담 및 호소문 전달, 유엔 앞 시위, 8일(토) 오후 6시 강연회 겸 동포 간담회(42-19 Bell Blvd. Bayside,NY) 등이다.

동 방미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촛불의 힘을 계승해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목표하에 지난 1일 출범한 ‘민주평화정부 수립과 국가대개혁을 위한 주권자 전국회의 준비 위원회(이하 주권자 전국회의)’ 주도로 이뤄졌다.

지난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주권자 전국회의 출범식 ··

시민사회 원로 및 단체들로 구성된 ‘주권자 전국회의’는 출범사를 통해 “촛불 항쟁에 함께 한 각계각층이 민주 평화정부 수립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민주정부 수립 이후엔 적폐 청산과 국가 대개혁을 제대로 하는지 감시·비판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래경 이사장은 “6일과 7일 워싱턴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맞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그리고 UN 사무총장에게 사드 철회를 요구할 것“이라며 “미국에 대해서는 한반도와 동북아를 전쟁 위기로 몰아가는 사드 배치 철회를, 중국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의 주체가 미국인데도 한국에만 보복 조치를 퍼붓는 행태의 부당성을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연락처: 박성윤 347-249-7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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