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분쟁이 아닌 평화를 원한다"
"우리는 분쟁이 아닌 평화를 원한다"
  • 서상희
  • 승인 2017.04.11 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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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반대 방미단, 뉴욕서 유엔 기구·사회 단체 만나 한반도 상황 전달
사드배치 반대 방미단은 7일 유엔 앞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한국 국민의 입장을 알렸다.

한반도사드배치반대 4대 종단 및 촛불시민 대표단(이하 사드배치반대 방미단)은 7일(금) 오전 11시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유엔 처치 센터에서 수비내이 낸디 국장(유엔 사무국 산하 정무국 아시아 태평양 분과/Department of Political Affairs, Asia and the Pacific Division)을 비롯한 사회·종교·인권 단체와 모임을 하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한국 국민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드는 동아시아의 긴장을 강화할 뿐이다.", "사드 배치는 미군이 아니라 한국이 결정할 사안이다.", "한국인은 평화를 원하고 사드를 싫어한다.”

사드배치 반대 방미단은 같은 시각 유엔 앞에서 뉴욕 동포들과 함께 사드 배치 반대를 알리는 시위도 동시에 진행했다.

유엔 기구와의 면담에는 이삼열 대표(2017 민주평화포럼), 이래경 이사장(다른백년) 등 방미단 공동 대표와 안재웅 목사(민주평화포럼), 안충석 신부(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고문), 박도연 교무(원불교) 등이 종단 대표로 참석했다.

이래경 이사장에 따르면 방미단의 목적은 첫째, 현재 우리 정부와 정치권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국민은 사드 배치를 결단코 반대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미국 조야에 전달하고, 둘째, 미국 주요 언론에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를 환기시키고, 셋째, 재미 동포들과 이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싸워가자는 것이다.

사드배치 반대 방미단은 처치 센터에서  유엔 사무국 산하 아시아 분과  담당자 및 사회 단체와의 만남을 가졌다.

방미단은 유엔 담당자 및 사회단체와의 면담을 마치고 유엔 앞 시위에 결합한 이후, 처치센터에서 마련한 점심 모임에 참석,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사드배치 반대 방미단은 이에 앞서 6일 워싱턴 DC에서 프랭크 야누치 소장(맨스필드 재단)과의 면담을 통해 한반도 정세와 사드 배치 반대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야누치 소장은 이날 면담에서 상하원 의원들에게 항의 서한 등의 문건과 한국 국민의 의견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방미단은 이외에도 세계교회협의회(WCC) 및 기독교교회협의회(NCC) 관계자와 만났다. 오후에는 뉴욕대학에서 열리는 세월호 추모 전시회 "희망"에 참석했으며, 8일에는 동포 간담회 등을 열어 사드 배치 반대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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