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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하) - 이민자 목소리 대변하는 든든한 버팀목차주범 선임 컨설턴트 민권센터를 말한다

민권센터를 움직이는 힘은 사람에서 나온다. 인적 자원이 풀·파타임과 펠로우까지 합치면 20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제임스 홍·존 박 2인 공동 사무총장 체제를 갖추었다.

제임스 홍 공동 사무총장

홍 사무총장은 동 센터에서 시민참여 디렉터와 사무총장 대행직을 맡았었고, 앞으로 이민자 권익 옹호와 커뮤니티 조직화, 시민참여 및 홍보 분야를 총괄한다.

박 사무총장은 그동안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최근까지 미주한인청소년재단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퀸스 YWCA의 행정 및 재정 디렉터로 근무했다. 사회봉사와 재·행정 분야를 관장한다.

민권센터는 이민자 권익 옹호와 조직화, 시민 참여(정치 신장 및 선거 대응 활동), 사회봉사, 청소년 프로젝트, 문화 등 총 5개의 주요 범주로 나누어 각 역할을 세분화시키고 있다. 각각의 산하에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부 20여 개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돌아간다.

민권센터의 이사회(회장 문유성)는 12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사진 대부분은 민권센터에서 상근자와 실무자로 활동했던 이들이다.

“실무진 가운데 4명은 변호사로 이들은 이민·주택·노동법 영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 동부지역에서 한인 사회는 물론 아시안 단체 중에서도 다양한 영역의 변호사팀이 있는 곳은 민권센터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존 박 공동 사무총장

이보희 변호사(이민법)는 3년째 상근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민 업무와 관련한 서비스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과 대화하고 상담하는 것이 좋다.”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일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류 미비자로 20년간 생활하다가 영주권을 신청한 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별 탈 없이 영주권을 받으셔서 무척 기뻤다.”고 밝혔다.

넓은 사무실에는 서너 명만이 자리에 있었고, 나머지는 거의 텅 비어 있었다.

“예전에는 마당집에 모여 함께 논의하고 함께 일을 했었으나, 지금은 워낙 외부 일정이 많고 각 영역의 업무도 복잡해져서 전 실무진이 다 모이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거의 반 이상이 자리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는 일도 분업화되어 실무진이라도 담당자가 아니면 세부적인 것까지 자세히 알기는 힘들다. 매주 월요일마다 스태프 회의가 열리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프로그램별로 보고하고 토론한다. 이마저도 빠지는 이들도 있다.

2017년도 외부 활동을 살펴보자.

민권센터는 여러 이민자·인권 단체와 연대해 다양한 집회와 시위에 참석한다. 동 단체는 지난 3월 9일에 이어 4월 11일에도 맨해튼 연방 청사 앞에서 이민자 추방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기사 - 민권센터 ‘연대와 공감의 목소리를 높이다’ 참조)

민권센터는 이민자 인권 단체와 연대해 다양한 집회와 시위에 참석한다. (민권센터 제공)

이 집회는 매달 이민단속국에 출두해 조사받는 이민자 권익 옹호 운동가이자 서류미비자인 라비 렉비어 씨의 출두 일에 맞춰 개최돼왔다. 이민단속국이 집회 전날인 10일 렉비어 씨의 매달 출두 의무를 해제했지만, 주최 측은 렉비어 씨에 대한 완전한 추방 철회를 촉구하고 다른 이민자의 추방을 반대한다는 의미로 집회를 강행했다.

렉비어 씨는 2018년 1월 이민단속국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 이는 렉비어 씨의 월례 출두 일마다 여러 단체가 계속 집회를 개최하고, 정치인도 가세해 압력을 행사함에 따라 내려진 조치임이 분명하다.

드리머이자 민권센터에서 커뮤니티 오가나이저로 맹활약을 펼치는 김앤지 씨(민권센터 제공)

앞서 언급한 김앤지 씨. 드리머 중 한 명이었던 그는 현재 커뮤니티 오가나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김 씨와 동 센터 실무진은 민권센터를 비롯한 20여 개 이민자 및 제 사회단체들이 결성한 '대학 교육 기회와 재원 확대 연맹(College Opportunity and Resource Expansion/CORE)이 지난 3월 30일 올바니 뉴욕주 청사에서 주최한 뉴욕 주 중산층과 저소득층, 그리고 서류 미비 학생에 대한 대학 교육 기회와 학자금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김 씨는 "우리 커뮤니티에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본인의 꿈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 젊은 청년들이 많다."며 "주 정부가 학자금 지원 정책의 대상을 반드시 확대해 중산층과 저소득층 그리고 서류 미비 학생들이 학자금 부담에서 벗어나 대학 교육의 기회를 얻고 궁극적으로는 뉴욕 주 발전에 공헌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응하는 다양한 설명회도 개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이민 단속순위, 미국 국토안보부와 상대할 시 대처법 및 이민자가 응당 지녀야 할 권리에 관한 정보 등을 한인사회에 알렸다.

사드 반대 집회에 참석한 문유성 이사장(왼쪽)과 사드 배치 반대 방미단 이래경 공동 대표

이외에도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성명서 발표, 이민 신분에 상관없이 뉴욕 주민 모두의 운전면허증 취득 보장을 요구하는 올바니 집회 참가, 뉴욕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행정 개선 요청, 뉴욕시 선거 시스템 개혁 요구 집회 참석, 저소득층 무료 세금보고 대행 서비스 등 한인 사회에 필요한 활동을 숨 가쁘게 펼치고 있다.

서상희  tsang2000@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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