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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에 군사 개입 말라!"메노나이트 교단 성명서 발표

지난 5월 3일 메노나이트 교단(Mennonite)은 미국의 한반도 군사개입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를 같은 교단의 허현 목사가 번역했다. 아래는 번역본과 원문이다. 

<끝없는 전쟁 및 대북 군사개입 반대에 관한 공개 서한>

2015년에 미국메노나이트 교단은 "끝없는 전쟁 중에 신실한 증인으로 살기(Faithful Witness Amid Endless War)"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그 결의안은 미국이 참전하고 있는 “지역과 시간의 제한 없이 지속되는 전쟁(boundless and endless war)”에 대해 기술했습니다. 2001년 9월 11일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 이후 우리 나라는 테러 위협이 감지되면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전쟁을 벌였습니다. 지난 1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쟁의 대상이 바뀌고, 방식도 매우 정교해지고, 여러 정치가들이 권력을 장악했지만, 그 어느 때 보다도 더욱 불안을 느끼는 시기입니다.

최근에는 북한이 매우 시급한 위협으로 간주됩니다. 북한은 원래 끝없는 전쟁을 선동해 온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데도, 핵무기 개발을 이유로 적국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력을 상대적으로 빠르고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난 15년간 우리의 군사개입으로 남겨진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러한 예측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의 군대를 국가에 대한 충성과 결연의 강도가 높고 복잡하며 핵무기 배치가 가능한 한반도에 파병하는 것은 북한과 남한, 우리나라, 그리고 전세계에 재앙이 될 것입니다.

"신실한 증인" 결의안이 지적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끝없는 전쟁이라는 “새로운 표준(new normal)"에 순응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폭력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패러다임 내에서 작동합니다. 어떤 전쟁이 또 다른 전쟁으로 빠져들어 갈 때, 전쟁의 도덕성에 대한 광범위하고 활발한 논쟁과 토론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에 대한 "신실한 증인"이 되도록 소명을 받았습니다. 이 소명은 우리를 세상과는 다른 삶과 존재의 방식으로 인도한다고 믿습니다. 무한 전쟁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전쟁의 부도덕과 폭력의 광기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받아 들여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우리는 예수님의 온전한 복음을 선포합니다 - 우리의 삶, 관계 및 공동체 안에 임재하는 그 분의 화해, 그리고 비폭력을 통해 이루시는 평화와 정의에 대한 그의 열정을 선포합니다.

이러한 증인이 되는 일에 여러분과 지역교회를 초대합니다. 우리는 모두 메노나이트 교단의 한 일원입니다. "신실한 증인" 결의안의 정신을 이어 받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증거할 수 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에게 연락해서 끝없는 전쟁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십시오. 특히 북한과의 군사개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주십시오. 국회의원과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링크된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 (Mennonite Central Committee)의 유용한 팁을 참조하십시오. https://mcc.org/get-inv…/advocacy/washington/how-to-advocate

-평화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정부에 의해 일어나는 전쟁과 폭력을 방지하는 것은 평화사역의 중요한 측면이지만, 사람들 사이에 화해가 일어나는 곳에서는 견고하고 지속적인 평화가 자라나게 됩니다. 뉴스 헤드 라인에서 남한과 북한 사이의 긴장에 대해 알려주고 있지만, 양국 사이에 놓인 적대적인 벽을 무너 뜨리기 위해 분투하는 평화운동가들 또한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도록, 그리고 한반도와 열방이 하나님의 샬롬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예수님의 비폭력을 교회에서 새롭게 강조하십시오. 소그룹, 예배, 교육 과정 속에서 전쟁과 폭력이 우리 사회에 내재된 방식을 살표보고, 비폭력적인 대안을 모색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사"(로마서 12:2).

끝으로, 비록 현재의 상황이 험난하지만, 우리는 끝없는 전쟁조차도 결국 중단 될 것이라는 희망을 선포합니다. 우리는 시작과 끝, 알파와 오메가가 예수님 안에서 발견된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전쟁에 휩싸여있는 사람들을 위해 울며, 전쟁을 반대합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평화의 왕 앞에서 전쟁은 무한정 지속되어서도, 지속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어빈 스투츠먼

미국 메노나이트 교단 사무총장

Ervin Stutzman

Executive Director of Mennonite Church USA

 

<원문>

An open Letter about Endless War and opposing its advance to North Korea

Posted on May 3, 2017

Mennonite Church USA logoIn 2015, Mennonite Church USA adopted the “Faithful Witness Amid Endless War” resolution. It described the United States’ engagement in “boundless and endless war.” Ever since the tragic events of September 11, 2001, our nation has waged perpetual war in pursuit of security from perceived threats of terrorism. Over the past 16 years, the targets of war have changed, the methods have grown more sophisticated, different politicians have controlled the levers of power — but we feel as insecure as ever.

In recent days, the nation of North Korea has become an urgent threat. Not connected to the terrorism that originally animated our campaign of endless war, North Korea is deemed an enemy due to its development of nuclear weapons. Some believe that the U.S. could “take out” North Korea’s nuclear capability in relatively quick and easy fashion, but surveying the wreckage from our military interventions over the past decade and a half shows that one can’t take such predictions seriously. Employing our military force in yet another part of the globe — where national allegiances and alliances are dense and complex, and where nuclear weapons could be deployed — would be disastrous for the people of North and South Korea, our country and the world.

As the “Faithful Witness” resolution points out, our nation has become acclimated to this “new normal” of endless war. Our country operates within a paradigm that violence can produce peace. As one military campaign slides into the next, debate and discussion about the morality of war doesn’t take place as broadly and vigorously as it should.

We believe that our calling to be “faithful witnesses” to Jesus leads to a different way of living and being, especially in this era of endless war. We must not accept as inevitable the immorality of war and insanity of violence. Rather, we proclaim the whole gospel of Jesus — His reconciling presence in our lives, relationships and communities and His passion for peace and justice using the means of non-violence.

We invite you to engage in this witness with your local church and as part of our larger denominational body. In the spirit of the “Faithful Witness” resolution, here are ways that witness might take shape:

Contact your congressional representative and voice your concerns about the state of Endless War. Especially voice your concern over the specter of military engagement with North Korea. Use these helpful tips from Mennonite Central Committee to shape your interactions with your representative.

Pray for peacemakers. Preventing war and violence by governments is an important aspect of peacemaking, but durable, sustained peace grows where there is reconciliation between people. While news headlines inform us about the tension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there are peacemakers from both nations working to break down the dividing wall of hostility that exists. Pray these efforts take hold and the nations and people of North and South Korea can experience God’s shalom.

Renew emphasis in your church on the non-violent way of Jesus. In small groups, in worship, in educational settings, examine the ways war and violence have become embedded in our society and explore non-violent alternatives. Seek the “renewal of our minds in Christ” (Romans 12:2).

Finally, even in the ugly conditions of the current climate, we proclaim our hope that even endless war will eventually cease. We know that the beginning and the end, the Alpha and Omega, is found in Jesus. We weep for those touched by war, we oppose war’s existence, and we give gratitude that it shall not, cannot, persist indefinitely in the presence of the Prince of Peace.

Ervin Stutzman

Executive Director of Mennonite Church USA

편집부  newsm@new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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