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조회수로만 뽑으면 누가 대통령일까?
기사 조회수로만 뽑으면 누가 대통령일까?
  • 편집부
  • 승인 2017.05.0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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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이 밝았다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6시부터 19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시작된다. 투표 1주일 전부터 모든 여론 조사의 공표가 금지되는 속칭 '깜깜이'기간이기 때문에 각 진영 또는 지지자들은 증명되지 않은 가짜 뉴스를 비롯해 각종 유리한 근거를 제시한다.

뉴스 M은 선거 기간 동안 후보에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13편의 기사를 제공했다. 문재인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기간 시작 전부터 계속 선두를 달렸기에 그에 대한 검증기사가 많을 수 밖에 없었다.

​'문재인이 니코틴없는 담배가 되지 않으려면'(김기대)은 진보 의제를 선점하는 결정적 한 방이 약한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판 기사였다. 그밖에 성소수자를 비롯한 소수자의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내어 놓지 않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판을 담은 글로는 '핵소고지의 문재인과 손원영'(김기대), '성소수자 문제는 찬반을 떠난 인권의 문제'(지유석)가 있다. 보수 세력들이 문재인의 안보관을 문제 삼자 '군복무와 안보관 사이'(지유석), '분단 아픔 욕보이는 주적 논란'(지유석)으로 보수 세력의 헛짚은 안보 논쟁을 비판했다.

안철수 후보가 토론 과정에서 행한 명언(?), '내가 MB의 아바타입니까' 에 대한 비판 기사(지유석)가 있었고, 한국 주재 기자가 직접 문재인 후보의 유세장에 다녀오기도 했다.

기획 기사로는 다섯 명의 후보를 성서의 인물과 비교한 김기대 편집장의 '성서 인물로 본 대선 주자' 라는 다섯 편의 기사가 있다. 그러면 괄호 안의 인물과 비교된 안철수(사울) 문재인(모세) 홍준표(나발) 유승민(기드온) 심상정(훌다) 중  가장 조회수가 많았던 기사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기사 조회수로만 대통령 당선의 가능성을 점쳐 보자면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심상정 유승민 순이다. 그런데 문재인을 100으로 잡으면 나머지 4명은 50에 못 미치는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문재인 후보가 만약 45%로 당선된다면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20% 안팎이라는 이야기다. 그 뒤에 한 참 뒤떨어져 유승민 후보가 있다. 뉴스 M 기사 조회수로만 보면 1강 3중 1약의 구도인 셈이다.  

지금 기사를 입력하는 시간 기준으로 20시간 정도 뒤면 당락이 결정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의 저서 제목대로 문재인이 여유로운 표차로 '운명'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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