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스타인 의원 후원 모임 가져
브라운스타인 의원 후원 모임 가져
  • 신기성
  • 승인 2018.04.2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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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병기, 위안부 실상 알리기 등에 앞장서 온 뉴욕주 하원의원

[뉴스M(뉴욕)=신기성 기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Edward C. Braunstein) 뉴욕주 하원의원(민주·6선거구)의 후원을 만남이 지난 20일(금)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아카데미에서 열렸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타 대표, 양호 뉴욕평통 회장, 뉴스엠 최병인 대표 등 한인 단체 대표와 동포들이 참여한 가운데 브라운스타인 의원으로부터 한인동포사회에 대한 관심과 경제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어 브라운스타인 의원과 주의회에 대한 한인사회의 바램을 전달하고, 정책에 대해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누구

김동찬 대표에 따르면, 브라운스타인 의원의 지역구인 6선거구는 뉴욕에서 한인이 가장 밀집한 지역이며, 앞으로 한인 유권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브라인스타인 의원은 동해 병기와 위안부 문제 등 한인 사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참여센터 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인들을 주 의회에서 만나 의사당과 입법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한인 단체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오기도 했다.

그는 한국 외교부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정치인을 초대하는 프로그램에 선정돼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브라운스타인 의원의 보좌관인 윤보영씨는 지난 몇 년 간의 의정활동을 지켜 본 한국 정부에서 초청의사를 보내,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2017년 7월에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방문 중 위안부 할머니들이 사는 ‘나눔의 집’을 방문해 여러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브라운 스타인 의원은 앞으로 한인 사회의 문제를 직접 챙기며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인 동포 사회를 위한 정책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는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 하원의원

소상인들과 지역 경제에 대한 질문

홍유미 변호사는 한인사회와 소상인들이 치솟는 렌트비와 인건비 경제 불황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소상인들에 대한 대책이나 제안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최저 임금 상승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실제 자신의 모친이 한 고등학교 카페테리아에서 근무했었는데 최저 임금 상승 등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사업장이 문을 닫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었다고 했다. 자신은 최저 임금 상승을 지지했지만 금액이 갑자기 두 배 정도로 너무 많이 상승한 면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 규모가 작은 비즈니스에는 차등적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방안도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론 김 의원과 함께 한인 비즈니스 특히 네일샾과 드라이클리닝 가게 등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애써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팁 크레딧 폐지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지역구의 많은 한인 식당과 네일샾을 대변해서, 종업원들이 팁을 통해서 좀 더 나은 임금을 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폐지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한편 모임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소정의 후원금을 브라운스타인 의원에게 전했다.

질문하는 홍유미 변호사

다음은 브라인스타인 의원이 후원 모임에서 전한 인사말이다.

저는 올해 8년째 주 하원의원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제 부모님과 저 모두 베이사이드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친척들도 이 곳에 살고 주변에 아는 사람도 많습니다. 로스쿨을 나온 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을 때가 29살이었습니다. 그리고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당선된 이후로 계속 한인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민자들의 공헌 덕분에 이곳은 아주 살기 좋은 동네가 되었습니다. 뉴욕시에서 가장 좋은 학교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범죄율은 가장 낮고 아름다운 공원을 포함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이 모든 긍정적인 요소들에 한국 이민자들이 지대한 공헌을 해 왔습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동해병기 표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동해 표기가 역사적으로 왜 중요한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일본해라는 표기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되고 학생들이 이를 배우고 알아야만 합니다. 뉴욕 주의 4 종류의 교과서 중 3개가 동해를 병기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것이 위안부 문제입니다. 서구 사회는 홀로코스트에 관해서는 아주 잘 알고 있지만, 위안부에 대한 것은 잘 모릅니다. 일본 정부는 과거를 인정하고 생존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이를 실천하도록 강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지난여름에 정부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 위안부 할머니들이 살고 있는 나눔의 집을 방문해서 그분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돌아와 미국 사람들에게 위안부 실상을 알리고 소녀상 건립도 지지하고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 이민사회에 특히 지역구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펴려고 합니다. 교육과 소상인들을 비롯한 지역 경제 문제도 꼼꼼히 챙겨나가겠습니다. 지역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후원 모임 진행 중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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