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韓청소년들 총기규제 디지털아트전
재미韓청소년들 총기규제 디지털아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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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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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아트 주관 뉴스로 후원 4월 26일 NYU 개최

뉴욕 뉴저지 일원의 한인 청소년들이 '총기 규제'를 주제로 한 디지털 아트전이 열려 관심을 모은다.

이번 전시는 컴아트가 주관하고 ‘글로벌웹진’ 뉴스로와 NYU(뉴욕대) 동아시아학과 공동 후원으로 26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NYU에서 열린다.

컴아트는 지난해 4월 뉴욕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전과 7월 워싱턴DC에서 한국전쟁 추모 컴퓨터 그래픽전을 연 바 있다. 컴아트 소속 한인청소년들은 세월호 참사에 아픔을 같이 하는 등 모국과 미국사회의 커다란 이슈에 관심을 갖는 전시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최근 플로리다 고교 총기난사사건 이후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미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총기규제를 주제로 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참여학생들은 타일러 문, 정 윤, 이예슬(이상 11학년) 클라우디아 조, 폴 우, 박진희, 박세라, 백종원(이상 10학년) 토마스 조, 이유진, 린지 정, 미셸 변(이상 9학년) 케빈 리, 성 윤(이상 8학년) 로이 유, 미셸 리, 에이미 최(이상 7학년) 리디아 정(6학년) 등 18명이다.

이날 행사는 권제원 과학교사와 클라우디아 조 학생이 공동 사회 아래 뉴욕대 권준희 교수의 환영사를 하고 학생들과 관객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며, 토론하는 자리도 만들어진다.

전시 기획자인 컴아트의 클라라 조 대표는 “이날 전시회에선 작품을 그린 학생들 모두가 차례로 나와서 참석한 게스트들에게 2~3분에 걸쳐 작품설명을 하고, 작품에 대한 질문도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학생들 작품 중에는 총을 쇠사슬로 묶어놓고 자물쇠 열쇠를 없애버린 것과 학교 안 라커 앞에서 쪼그려 앉아 두려움에 떨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클라라 조 대표는 “학생들이 하는 말이, 내일은 또 어디서 어떤일이 일어날지 두렵다고 한다. 작품을 지도하면서 학교내에서 빈발하는 총기사고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얼마나 불안해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왜 지금 우리에게 총기규제가 필요한 것인지 토론을 벌이고 궁극적으로 우리는 더불어 함께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라라 조 대표 : clarausain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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