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뉴욕, 뉴저지 지역대회 열려
제5회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 뉴욕, 뉴저지 지역대회 열려
  • 신기성
  • 승인 2018.05.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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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M(뉴욕)=신기성 기자] 제5회 워싱턴 풀뿌리 컨퍼런스 뉴욕·뉴저지 지역대회가 지난 25일(금) 오후 6시에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열렸다.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리게 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인 유권자 네트워크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KAGC)" 전국 컨퍼런스의 준비모임 성격이었다. 작년 컨퍼런스에는 전국 24개 주에서 50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총 18명의 미 연방의원이 한인 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노력과 한미 공조에 대한 지지의 의미로 자리를 함께 했다.

워싱턴 컨퍼런스는 각 지역에서 미주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활성화 시키고 미주동포의 권리를 향상시키고 이익을 획득하기 위한 교육과 훈련 행사이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민주주의의 가치는 개인의 삶의 향상과 소수에 대한 존중’이라고 말하고,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과 단체들이 뒤에서 노력하고 희생하고 봉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가 투표를 통해서 한인 정치인과 한인들의 권익을 선출하자고 권면했다.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은 풀뿌리 운동의 주역은 시민들이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한인들이 그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또한 7월에 열릴 워싱턴 컨퍼런스가 성공리에 열리기를 기원했다.

박효성 뉴욕총영사는 뉴욕 뉴저지 지역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하고 그 동안 미국 내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헌신해 온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와 김동찬 대표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풀뿌리 운동의 저력은 대단한 것이며,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는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서 미주 한인동포들의 잠재적인 역량을 결집시켜서 정치력을 크게 신장하고 권익을 지켜나가는 선순환적인 운동이라고 평했다. 이번에 워싱턴 DC에서 열릴 전국대회에 미주 전역의 동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서 풀뿌리 컨퍼런스가 미주 동포사회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의 양호 회장은 풀뿌리 컨퍼런스는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정계에 요구하는 자리이며 우리가 말하지 아니하면 그들은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그리고 7천 5백만 동포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며,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미주 한인 동포들이 다 함께 손 잡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특별 강연하는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지역대회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결정으로 앞으로의 정국 전망이 어려운 시점에 김동석 상임이사는 특별강연을 가졌다.

김이사는 미국에서 초반에 북미정상회담이 될 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만큼 북한의 비핵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좌파 우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주변 열강과의 관계를 생각해 볼 때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민족이 살 수 있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미국에 사는 동포들은 한국에 사는 것도 아니고 미국에 사는 것도 아니고 한국과 미국의 관계의 땅에 사는 존재들이라고 규정하며 남북 정상회담 장면에서 두 정상이 남한 국민들, 북한 인민들, 그리고 700만 해외 동포들을 따로 부르던 장면이었다고 회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도 해외 동포를 따로 칭했다. 우리 미주 동포들을 포함한 해외동포들이 하나의 민족 주체 역량으로 규정될 때 참 기뻤다는 의미다. 그리고 자신은 이 엄중한 시기에 남과 북이 만나서 전쟁의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체제를 세우기 위해 저렇게 애쓰는데 해외동포는 무엇을 했으며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더불어 지난 가을 폼페이오 당시 서훈 국정원장과 김영철 통전부장 그리고 폼페이오 CIA 국장의 대화로부터 시작된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맥매스터 안보보좌관의 해임과 볼턴 신임 안보보좌관의 임용 과정의 뒷얘기도 포함됐다. 또한 한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는 과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무엇보다 투표에 꼭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미주동포 역할

80% 이상 유권자 등록, 80% 이상 투표참여로 인정받고 존경받는 한인 사회를 만들자!

미주동포의 결집된 힘으로 우리의 권리와 이익을 신장하자!

미주동포의 정치력으로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더욱 좋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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