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 장애우들과 골드만삭스 자원봉사팀의 여름 나들이
밀알 장애우들과 골드만삭스 자원봉사팀의 여름 나들이
  • 김종희
  • 승인 2008.06.15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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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찜통 같은 무더위는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햇살이 뜨거운 6월 14일 토요일, 세계적 규모의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의 자원봉사팀 Community Team Works 회원들과 뉴욕밀알선교단 장애우들이 Alley Pond Park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CTW의 20여 명과 밀알 장애우, 밀알 자원봉사자와 부모 등 모두 100명 정도가 참여했다. CTW의 참여 인원은 작년에 비해 조금 늘었으며, 모두 올해 처음 참여한 사람들이고, 한국인은 두 명뿐이었다.

처음 만날 때의 어색함도 잠시, 이들은 이내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짝을 지은 다음 점심 식사를 했다. CTW 회원들은 호기심을 갖고 한국 뷔페 음식들을 접시에 담아갔다. 점심 식사를 한 다음에는 4개 팀으로 나눠서 여러 가지 게임을 했다.

올해는 특히 CTW 회원들이 밀알 장애우들을 한 번 만난 데서 그치지 말고, 잊지 말고 계속 기억해달라는 뜻을 담아, 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서 함께 만든 액자에 담아 선물로 주었다. CTW의 Ankur Soni는 “좋은 추억이 될 선물을 받아서 기쁘다. 내 짝인 Peter Kim은 분주하게 나를 여기 저기 데리고 다녀서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좋은 친구다. 늘 기억하겠다”고 흐뭇해했다.

골드만삭스에는 200개가 넘는 자원봉사팀이 있는데, 팀별로 하루 봉사활동을 하면 다른 하루를 휴가로 주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또 직원이 비영리단체에 일정액을 후원하면 회사에서도 똑같은 금액을 보태주는 Matching Gift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밀알선교단은 골드만삭스 CTW와의 우정이 쌓이면 더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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