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조 목사, "감사하고, 죄송하다"

2007-08-30     이승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한국 정부가 한국인 인질 19명을 전원 석방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박은조 목사(샘물교회)가 8월 28일 밤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그동안 애써 주신 정부와 각국 협상 대상자, 국제사회의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23명의 봉사단원 중 먼저 천국으로 떠난 고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씨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식들이 위태롭고 어려운 역경에 처해 있음에도 냉정을 잃지 않고 의연히 대처해 준 가족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박 목사는 또 "피랍 가족과 하나된 마음으로 걱정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특히 심려를 끼쳐 드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이 글은 한국 <뉴스앤조이>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