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로교회, 담임목사 청빙 실패

15일 공동의회서, 주원열 목사 3분의 2이상 득표 못해

2011-05-15     박지호

   
 
  ▲ 5월 15일, 뉴욕장로교회가 공동의회를 열고 새 담임목사를 뽑으려 했지만 원점으로 돌아갔다. ⓒ 미주뉴스앤조이  
 
뉴욕장로교회가 결국 새 담임목사 청빙에 실패했다. 5월 15일,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공동의회'를 통해 표결에 들어갔으나, 3분의 2이상 득표한 후보자가 없어 부결됐다. 

뉴욕장로교회는 주일 3부 예배 이후 공동의회를 열고, 임양환 목사(엘센트로한인교회)와 주원열 목사(로드아일랜드중앙한인교회)를 공동 후보로 세워 표결에 들어갔다. 1차, 2차 투표에서 3분의 2이상 득표해야 통과되는 방식이다.

1차 투표에서 총 773표 중 주원열 목사가 369표를 얻어, 333표를 받은 임양환 목사보다 앞섰다. 하지만 702표의 유효표(무효표인 71표를 제외) 중 3분의 2 이상인 464표 이상을 얻지 못해 곧바로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는 다득표자인 주원열 목사를 단독 후보로 세우고 찬반을 묻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총 741표(무효표 30표) 중 450표의 찬성이 나왔으나 3분의 2인 474표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사회를 본 김영인 임시당회장이 "이번 공동의회에서 아무도 뽑지 못했다"고 밝히자 한숨소리와 박수 소리가 교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