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 벨 목사, "교회 떠난다"

LA로 옮겨 저술과 강연에만 몰두 계획

2011-09-29     김성회

랍 벨 목사가 자신이 12년 전 개척해 교인 만 명의 메가처치로 키운 마스힐바이블교회(이하 마스힐교회)를 떠난다. 마스힐교회의 장로회와 목사회는 지난 9월 22일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의 담임목사인 랍 벨 목사가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자신이 가진 모든 에너지를 하나님의 사랑을 좀 더 넓은 범위의 사람들게 전하기 위해 교회를 떠나기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 랍 벨 목사. (출처 : 마스힐교회 웹사이트)  
 
이어 9월 25일 있었던 주일 설교에서 랍 벨 목사는 "성도 여러분은 모두 괜찮을 것이다. 우리는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어 왔고, 지금까지 어떻게 지내왔는지는 이제 보낼 시간이다. 우리 자신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열어두자"고 했다.

랍 벨 목사는 "3권의 책을 더 쓰려고 구상하고 있다"며 교회를 떠나면 LA 지역에 정착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우리 가족은 이제 또 목적지를 알 수 없는 도약을 하려 한다"고 했다.

교인들은 랍 벨 목사의 이임 소식에 매우 놀라거나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고 <유니버설프레스>가 전했다.

랍 벨 목사는 설교를 맺으며 "저는 괜찮을 것이다. 우리 가족도 여러분 모두도 괜찮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는 이 한 걸음 한 걸음에 주님이 함께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기독교인이 가는 길이다"라고 했다.

랍 벨 목사는 가족과 함께 LA에 정착한 후 전미 투어 및 전세계 투어를 준비 중에 있으며 저술 활동에 전념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랍 벨 목사는 팟캐스트(인터넷 설교 방송)를 통한 설교는 계속 해 갈 것으로 알려졌다.

   
 
  ▲ 랍 벨 목사가 진행하고 있는 북미 투어.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뉴욕, 팬실베니아, 오하이오 등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집회 참가비는 25불이다. (출처 : 랍 벨 목사 웹사이트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