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선교사, 아프간 폭탄 테러로 사망

현지 기준 7일 오후 장례…인터콥, 사망 사실 확인

2011-12-07     백정훈

인터콥선교회(인터콥·최바울 대표) 소속 이경휘 선교사가 12월 6일 아프가니스탄 아불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이슬람 시아파의 '아슈라' 기념일에 아불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59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쳤다. 이 선교사도 이번 사건의 희생자다. '아슈라'는 이슬람의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손자인 이맘 후세인이 반대파에게 처형된 날을 추모하는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행사다.

이 선교사는 미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으로, 미국에서 인터콥을 통해 선교에 지원했다. 이 선교사는 아내, 자녀 2명과 아프간에 입국해 사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콥 관계자는 "(이 선교사는) 미국 국적자로 아프간에서 순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선교사의 장례는 7일(현지 기준) 오후에 진행된다.

백정훈 / 한국 <뉴스앤조이> 기자

* 한국 <뉴스앤조이>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