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장로교회 당회 입장 발표

'담임목사 소신 목회 하도록 할 것'…교인들 '환영'

2013-09-23     전현진

   
 
 

▲ 퀸즈장로교회 당회가 새 담임목사 내정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퀸즈장로교회 사이트 갈무리)

 
 
퀸즈장로교회 당회가 9월 22일 새 담임목사 내정과 원로목사 부부를 향한 비판과 관련 당회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9월 15일 원로 장영춘 목사가 “원로 위치에서 기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일부 교인 반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기사 : 장영춘 목사 '원로 위치서 기도하겠다')

퀸즈장로교회 홍승룡 장로는 22일 주일예배에서 당회 입장을 교인들에게 발표했다. 홍 장로는 △ 새 담임목사가 인사·재정 등 행정 전반에 권한을 갖고 소신 있는 목회를 할 수 있도록 하며 △원로목사의 아내 장미은 씨가 교회 행정 및 행사에 관여하지 않고 원로 위치에서 기도할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전했다. 또 일련의 사태에 반발해 사역하고 있는 부서를 떠난 교인들에게 제자리로 돌아와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퀸즈장로교회 교인들은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정상적인 교회에선 당연할 일을 발표한 것'이라면서, '원로목사에 대한 문제는 거론하지도 않고 있다'는 반응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진 기자 / jin23@www.newsnjoy.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