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신장로교회, 논란 해명 예정 제직회의 무산

문석호 목사, 반대 측 교인 고소

2013-11-15     전현진

   
 
  ▲ 문석호 목사가 자신의 이메일을 해킹했다며 반대 측 장로 6명과 교인들을 고소했다. 사진은 고소장 일부. (미주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기사 수정 : 11월 16일 3:40(뉴욕 시간)] 뉴욕 효신장로교회 담임 문석호 목사가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해온 장로들과 교인들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1월 13일 문 목사를 둘러싼 논란과 선교비 지출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위해 열릴 예정이었던 제직회의는 소란을 이유로 무산됐다. 

뉴욕 효신장로교회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제직회의는 '제직이 아닌 사람은 나가라'는 문 목사의 발언에 이어 곳곳에서 소란이 일었다. 취재 차 교회를 방문한 언론사 기자에게 문 목사 측 교인들과 그를 지지하기 위해 방문한 이모 목사가 폭언을 퍼붓는 일도 벌어졌다. 이 목사는 '제직이 아니니 당신도 나가라'는 요구를 받은 뒤 자신에게 지적한 이들을 '마귀'라고 부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목사는 소란이 일자 '회의를 시작한 것도 아니고 끝난 것도 아니다'며 소란을 이유로 제직회의를 진행을 하지 않으려 했고, 일부 교인들이 회의 속행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목사는 A전도사와 주고 받은 개인 이메일을 해킹해 유포하려 한다며 장로 6명과 일부 교인들을 본인 명의로 고소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전현진 기자 / jin23@www.newsnjoy.us